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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독점 시·의회와 충돌 불가피
정의·진보, 단일화 실패로 패배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27년 만에 광주시의원, 8년 만에 전남도의원을 배출하면서 '제2 정당'으로 올라섰다.
그간 보수정당에 좀처럼 자리를 내주지 않던 '민주당의 아성'에 금이 간 것을 두고 지역에서도 본격 '진보 대 보수'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통적인 '제2 정당'이었던 정의당이 광주시의회 '원외 정당'으로 밀려난 점과 진보당이 다수 광역·기초의원을 배출하면서 정의당을 위협하는 진보정당으로 부상한 점도 정치 지형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일 6·1지방선거 개표 결과 광주시의회 비례대표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득표율 14.11%를 기록해 시의원 1명이 당선됐다.
전신정당을 포함해 국민의힘이 시의원을 배출한 것은 1995년 1회 지방선거 이후 27년 만이다.
광주시의원 비례는 총 3석으로 한 정당이 3분의 2 이상을 가져갈 수 없다는 규정이 있어, 그간 통상 민주당이 2석이 가져가고 나머지 1석을 두고 비민주당이 정당 득표율대로 가져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정당 득표율은 민주당 68.78%, 국민의힘 14.12%, 정의당 9.33%, 진보당 7.14%, 기본소득당 0.60% 순이었다.
전남도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 다음으로 높은 득표율을 얻으며 전남도의원 1석을 배출했다. 각 정당 광역의원 비례대표 득표율은 민주당 73.71%, 국민의힘 11.83%, 정의당 7.41%, 진보당 5.48%다. 총 6석 중 민주당이 4석을 가져가고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각각 1석씩 차지했다.
비록 당선은 되지 못했지만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에서도 대부분 15%를 넘으며 명실상부 '제2 정당'으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보 의제를 공유하는 민주당과 진보정당 일색이었던 광주·전남에 보수정당이 원내 정당으로 들어서면서 정치 구도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 광주시의회 관계자는 "그동안 진보정당에서 시의원 한석을 차지했고 소시민을 대변해주는 의제를 많이 시도한 건 사실이지만 민주당과 정책적인 면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의 경우 보수정당으로서 민주당이 제시하지 못하는 다른 양상의 의제를 많이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보정당의 희비가 엇갈린 점도 향후 정치 지형 변화에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광주에서 기초의원 1명, 전남에서 비례대표 도의원 1명과 기초의원 3명을 배출했다. 반면 진보당은 광주에서 기초의원 6명, 전남에서 지역구 전남도의원 3명과 기초의원 5명을 당선시켰다.
정의당으로서는 국민의힘에 '제2 정당' 자리를 내준 것 이상으로 상처가 클 수밖에 없다.
오히려 진보 의제를 두고 다투는 진보당에게도 위세가 눌리면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한편으로 이번 진보정당 간 단일화로 인해 비례대표는 물론 지역구 의원 '진보 표심'이 분산된 것에 대한 책임론이 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선거를 앞두고 수차례 진보정당 간 단일화 논의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하면서 광역의원을 국민의힘에 내주게 됐다는 비판이 진보 진영 내부에서 나온다.
실제 산술적으로만 보면 광주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단일화했을 경우 국민의힘 득표율을 넘어선다. 이외에도 여러 기초의원 선거에서 표가 분산되면서 되레 민주당 독주 현상만을 낳았다는 비판이다.
한 진보정당 관계자는 "단일화를 시도하려고 했고 협상도 있었지만 결국 실패하는 바람에 진보정당 전체에게도, 서로에게도 상처만 안긴 결과를 낳았다"고 탄식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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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강훈식 단일화 마지노선···12일 전? 14일 후? 기사내용 요약전국 순회대회 첫주차 이재명 압승에박용진-강훈식 단일화 필요성 높아져미적지근한 가운데 12일 전, 14일 후단일화 논의 본격화 시나리오 제기[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7일 오전 제주난타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당 대표 후보가 당원들에게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2.08.07. woo1223@newsis.com[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지난 6·7일 진행된 지역 순회 대회에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대세론이 갈수록 공고해지고 있다. 이에 경쟁 상대인 박용진·강훈식 후보의 판세가 갈수록 불리해지는 모양새다. 이들이 판세를 뒤집으려면 '단일화' 카드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두 후보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단일화 시기를 놓고서도 당내 의견이 분분하다.이 후보가 경선 초반부터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갈 태세다. 강원과 대구·경북(TK), 제주와 인천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 후보는 권리당원 누적 지지율 74.15%를 기록했다. 2위 박용진 후보는 20.88%(9388표), 3위 강훈식 후보는 4.98%(2239표)를 얻는 데 그쳤다.이 후보가 첫주차 경선에서 과반을 훌쩍 넘기는 '싹쓸이' 연승가도를 이어가면서 박 후보와 강 후보는 참패 위기에 몰렸다.이에 당 안팎에선 이 후보와 승부를 위해선 박·강 후보의 단일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점을 의식한 박 후보는 전날(7일) 일정 후 "뭔가 기폭제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단일화"라며 "아직도 단일화와 관련된 기대를 접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8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진행한 '사당화 방지안'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강 후보와의 단일화 전망에 대해 "시간이 많이 남진 않았지만 포기할 땐 아니라 생각하고 있다"며 "단일화는 (단순히 수치를) 더하는 게 아니고, 표를 포기하고 싶어 하는 만큼 체념하는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이벤트이자 대이변을 만들어내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실상 또 한 차례 강 후보를 향해 단일화 제안을 한 모양새다.두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은 예비경선(컷오프) 전부터 제기됐다. 후보자 등록 이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해온 박 후보가 먼저 언급하긴 했지만 반(反)명 연대보다는 비전 제시가 중요하고, 개혁과 혁신을 강조한 강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온도차를 보이면서 논의가 답보상태에 놓여있다.그러다 이번 전당대회 첫 주차 결과 박 후보와 강 후보의 득표를 합해도 1위인 이 후보가 약 3배 많게 득표하면서 단일화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이런 상황에서 제기되는 시나리오 중 하나는 1차 국민 여론조사가 시작되는 이달 12일 이전 단일화다. 두 후보가 권역별 순회 진행 중 단일화하면 선출되지 않은 후보가 단일화 시점 이전 얻은 득표는 모두 사표로 처리된다.이번 당 대표 선거 본투표는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5%, 국민 여론조사 25%를 합산하는데, 국민 여론조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전에 단일화를 성사시켜야 사표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또 다른 시점은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 권역의 투표 이후로 꼽힌다. PK지역은 친문 세력이 포진된 것으로 알려졌고, 충청은 강 후보의 텃밭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이때까지 양 후보는 모두 스스로가 후보로 서는 단일화를 계획해왔다. 이는 단일화 논의가 흐지부지 된 것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강 후보는 언론과 조사기관의 사전 여론조사 결과와 첫 주차 득표율에서 모두 박 후보에 뒤졌다. 하지만 PK와 충청은 강 후보의 지지율이 대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강 후보 측이 PK와 충청 권역 투표 결과가 나온 뒤 단일화 논의를 본격화할 수 있다는 견해다.사실상 두 후보의 단일화 마지노선은 이 시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단순 셈법으로 따지면 이때까지 사표가 되더라도 PK와 충청 투표 이후 모수가 큰 호남과 수도권 투표가 남았기 때문에 이 때까지의 사표를 감안하더라도 이 후보와 대결을 시도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반면 단일화는 사실상 물 건너 갔다는 해석도 있다. 두 후보가 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정치적 득실을 따졌을 때 실질적인 명분도 없고, 현 상황에서는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에 흡수되는 것보다는 각 후보가 완주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판단이다.민주당은 오는 10일 부울경 온라인 투표, 11~12일 전화 ARS투표를 진행하고 13일 부울경 경선 및 개표를 진행하고, 이달 11일 세종·대전·충청권 온라인 투표와 12~13일 ARS 투표를 치른 뒤 14일 세종·대전·충청권 경선을 열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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