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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의원→단체장' 광주·전남 7명 중 4명 입성

입력 2022.06.02. 03:53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장성 김한종·화순 구복규·영암 우승희·곡성 이상철

기초단체장으로 변신에 성공한 광역의원들. 왼쪽부터 장성 김한종, 화순 구복규, 영암 우승희, 곡성 이상철 군수 당선자.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풍부한 의정경험을 발판 삼아 '단체장의 꿈'을 이룬 광역의원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6·1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광역 또는 기초자치단체장에 도전장을 낸 후보는 광주 1명, 전남 6명 등 모두 7명에 이른다.

광주에서는 23명의 시의원 중 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장연주 의원이 유일하고, 정의당을 제외한 민주당 소속 의원 22명 중 체급을 올려 단체장에 도전한 5명은 모두 경선 과정에서 쓴잔을 마시거나 중도포기했다.

전남에선 58명의 도의원 중 10여 명이 단체장에 뜻을 두고 배수진을 쳤으나, 6명만 공천권을 따내거나 무소속 출마했다.

오하근 도의원이 순천시장에 출마한 것을 비롯해 장성 김한종, 곡성 이상철, 화순 구복규, 장흥 사순문, 영암 우승희 의원이 군수에 도전장을 냈다.

7명의 광역의원 중 득표율 1위로 당선증을 받게 된 후보는 장성 김한종, 화순 구복규, 영암 우승희, 곡성 이상철 등 모두 4명이다. 반타작 이상의 나름 준수한 성적이다.

김 후보는 3선에 도전한 무소속 유두석 장성군수를 과반 득표로 눌렀고, 화순읍장과 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구 후보는 75.46%로 '형제 군수' 전완준 무소속 후보를 3배 차로 멀찌감치 제쳤다.

또 10·11대 도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낸 우 후보는 표 분산이 불가피한 5파전 속에서도 과반에 가까운 득표로 차기 영암군수에 올랐다. 곡성군의회 의장 출신 11대 도의원, 이상철 후보 역시 무소속 조상래 후보를 1285표차로 따돌렸다.

반면 광주여성노동자회 회장 출신으로 정의당 전국위원이기도 정의당 장 의원은 4년 간의 광역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거대 양당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벽을 넘어서지 못한 채 좌절했다.

또 오 의원은 순천시장 선거에서 41.5%의 득표율에도 불구, 무소속 노관규 후보의 견고한 표밭을 극복하지 못해 고배를 마셨고, 통일부장관 보좌관과 도의회 교육위원을 지낸 사순문 후보는 유효득표의 12%를 얻는데 그쳐 3위로 선거를 마쳤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오랜 기간 광역행정의 감시자이자 견제자로 활동해온 광역의원들 가운데 여러명이 행정의 집행자로 변신해 활약상과 차별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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