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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힘, 여론조사 지지율 2당 부상 "시의회비례·구의원3명 배출"
정의 "부족했습니다. 다시 기회를" 3000배 사죄·참회 모드로 호소
진보 "광주원내교섭단체 만들어 달라" 158시간 철야유세 돌입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심장부 광주에서 제2당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 경쟁이 치열하다.
대선 승리 이후 광주에서 제2당으로 부상하고 있는 국민의힘과 정의당, 진보당이 막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광주는 민주노동당 윤난실(2002), 민주노동당 전주연(2010), 통합진보당 이미옥(2014), 정의당 장연주(2018) 진보계열 후보가 차례로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2006년에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후보자를 따로 내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6·1 지방선거 양상은 다르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MBC, 광주CBS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간 광주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지방의원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민주당 66.0%, 국민의힘 9.4%, 정의당 6.6%, 진보당 3.6%, 국민의당 0.8%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상 3석인 광주시의회 비례의석 중 2석을 민주당이 가져갔다는 전례를 봤을 때 나머지 1석을 두고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보수정당 사상 최고의 대선 후보 득표율(12.7%)과 상승하고 있는 당 지지율을 기반으로 27년만에 제2당으로서 시의회 진출을 노리고 있다.
국민의힘 김현장 시당위원장은 최근 선대위 대책회의에서 "광역의원 비례대표와 청년 기초의원 3명을 당선시킬 목표로 뛰겠다"면서 "정당 득표율 향상을 통해 당선자 배출을 목표로 당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줄곧 제2당으로 비례 시의원을 배출했던 진보계열 정당에 비상이 걸렸다.
정의당은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이날 광주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부족했습니다. 정의당에게 다시 기회를 주십시오' 현수막을 들고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그동안 정의당은 광주 정치의 대안이 되지 못했습니다. 모두 정의당이 부족한 탓입니다”라며 “그렇지만 저와 정의당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정의당을 바로 세우고 광주에서부터 정의당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며 고개를 숙였다.
강의원과 정의당 광주 지방선거 출마자 전원은 사죄와 참회의 의미로 광주 시민들에게 108배를 올렸다. 남은 선거기간 동안 3000배를 이어갈 예정이다.
진보당도 김재연 상임대표와 광주 출마자 전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8시간 철야유세에 돌입했다.
후보들은 선거운동기간 마지막 날까지 골목 곳곳 유권자분들을 찾아뵙고 진보당에게 일할 기회를 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김주업 광주시장 후보는 “진보당의 간절한 마음, 절박한 마음을 보아주시고 화답해 주시기를 정말 간절한 심정으로 호소드린다"면서 "광주의 제1야당으로 광주시 원내 교섭단체로 진보당을 만들어 주시면 그 마음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주민들께 다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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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후보에 최고 '31%'···현안에 흔들린 民심 6·1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 후보들이 광주·전남에서 약진했다.현안과 이슈를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책임론'이 작용한 지역에서 특히 높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경우 지지부진한 군공항 이전 문제나 연이어 터진 대형 참사, 부동산 이슈 등이 있는 곳에서 국민의힘 지지가 높았다.또 지역민들이 인물 경쟁력을 보려는 표심도 읽히고 있는데, 향후 '후보 경쟁력'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대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국힘 후보, 동곡동서 31.49% 득표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관리통계시스템에서 6·1지방선거 결과를 분석한 결과,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15.90%를 득표해 보수정당 역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3·9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얻은 12.7%도 뛰어넘었다.윤석열 정부에서 광주·전남 인사 패싱 논란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20%도 넘겼을 것이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주 후보의 5개 자치구별 평균 득표율은 동구 18.23%, 서구 15.88%, 남구 15.95%, 북구 15.27%, 광산구 14.75%다.동별로 살펴보면 주 후보는 총 6곳에서 20%를 넘겼다.광산구 동곡동에서는 무려 '31.49%'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이어 봉선2동(24.02%), 학동(21.02%), 계림1동(20.44%), 중흥3동(20.37%), 서창동(20.13%)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동곡동과 서창동은 대표적으로 광주군공항으로 인한 소음 피해를 겪고 있는 곳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군공항 이전'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도 지난 5년 동안 한발자국도 진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심판론'이 작용했다는 목소리가 강하다.전통적 부촌인 봉선2동과 재개발 지역이 몰린 계림1·중흥3동 등은 현 정부에 대한 '부동산 심판론'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대선에서 윤 대통령 득표율 2위를 기록한 학동의 경우 지난해 '학동 붕괴 참사'와 함께 재개발 이슈가 표심에 녹아든 것으로 해석된다.◆이정현, 곡성에서 40.97%광주·전남에서 국민의힘이 대안 정당으로 올라서지 못하는 대표적 원인으로 경쟁력 있는 정치인의 부재가 손꼽혀 왔는데, 이번 지방선거 표심에서 그 명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평가다.이정현 국민의힘 전남지사 후보는 18.81%를 기록했다.정당지지도로 볼 수 있는 전남도의원 광역의원 비례대표에서 국민의힘이 얻은 득표율(11.83%)을 가뿐히 뛰어 넘는 수치다. 곡성 출신인 이 후보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에 전남에서만 '2선'을 한 데다 '호남 예산지킴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지역에서는 경쟁력 있는 후보로 분류됐다.실제 이 후보는 고향인 곡성에서 40.97%를 득표했다. 또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던 순천에서도 31.98%를 기록했다.인근 지역인 광양(22.77%), 구례(22.14%), 보성(19.98%)도 평균 18.81%보다 높았다.광주에서는 양혜령 국민의힘 동구청장 후보가 19.60%를 기록, '마의 20%'에 육박하며 동구 전체의 국민의힘 득표율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실제 국민의힘 광주 광역의원 비례대표 득표율을 살펴보면 동구에서 17.04%를 기록, 광주 평균(14.11%)을 훨씬 상회했다.동구에서 치과의사로 일하며 오랫동안 지역에서 인지도를 높여온 게 높은 득표율로 이어진 셈이다. 같은 당 강현구 남구청장 후보는 15.93%, 강백룡 북구청장 후보는 15.72%를 기록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서구와 광산구청장 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못했다.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기초단체장으로 대거 나왔다면,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는 물론 시의원 비례까지 골고루 지지율을 끌어올렸을 것이란 유추가 가능하다.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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