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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심장부' 광주서 제2당 경쟁 치열···국힘·정의·진보 총력전

입력 2022.05.25. 13:03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국힘, 여론조사 지지율 2당 부상 "시의회비례·구의원3명 배출"

정의 "부족했습니다. 다시 기회를" 3000배 사죄·참회 모드로 호소

진보 "광주원내교섭단체 만들어 달라" 158시간 철야유세 돌입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오전 광주 북구 광주역 광장에서 선거 출정식을 열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2022.05.18.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심장부 광주에서 제2당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 경쟁이 치열하다.

대선 승리 이후 광주에서 제2당으로 부상하고 있는 국민의힘과 정의당, 진보당이 막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광주는 민주노동당 윤난실(2002), 민주노동당 전주연(2010), 통합진보당 이미옥(2014), 정의당 장연주(2018) 진보계열 후보가 차례로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2006년에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후보자를 따로 내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6·1 지방선거 양상은 다르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MBC, 광주CBS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간 광주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지방의원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민주당 66.0%, 국민의힘 9.4%, 정의당 6.6%, 진보당 3.6%, 국민의당 0.8%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뉴시스] 배상현기자=정의당은 25일 오전 광주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부족했습니다. 정의당에게 다시 기회를 주십시오' 현수막을 들고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2022.05.25 (사진=정의당 제공) praxi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통상 3석인 광주시의회 비례의석 중 2석을 민주당이 가져갔다는 전례를 봤을 때 나머지 1석을 두고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보수정당 사상 최고의 대선 후보 득표율(12.7%)과 상승하고 있는 당 지지율을 기반으로 27년만에 제2당으로서 시의회 진출을 노리고 있다.

국민의힘 김현장 시당위원장은 최근 선대위 대책회의에서 "광역의원 비례대표와 청년 기초의원 3명을 당선시킬 목표로 뛰겠다"면서 "정당 득표율 향상을 통해 당선자 배출을 목표로 당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줄곧 제2당으로 비례 시의원을 배출했던 진보계열 정당에 비상이 걸렸다.

정의당은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이날 광주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부족했습니다. 정의당에게 다시 기회를 주십시오' 현수막을 들고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광주=뉴시스] 배상현기자=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와 6·1지방선거 광주 출마자 전원은 25일 오전 10시 광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2.05.25 (사진=진보당 광주시당 제공) praxi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그동안 정의당은 광주 정치의 대안이 되지 못했습니다. 모두 정의당이 부족한 탓입니다”라며 “그렇지만 저와 정의당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정의당을 바로 세우고 광주에서부터 정의당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며 고개를 숙였다.

강의원과 정의당 광주 지방선거 출마자 전원은 사죄와 참회의 의미로 광주 시민들에게 108배를 올렸다. 남은 선거기간 동안 3000배를 이어갈 예정이다.

진보당도 김재연 상임대표와 광주 출마자 전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8시간 철야유세에 돌입했다.

후보들은 선거운동기간 마지막 날까지 골목 곳곳 유권자분들을 찾아뵙고 진보당에게 일할 기회를 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김주업 광주시장 후보는 “진보당의 간절한 마음, 절박한 마음을 보아주시고 화답해 주시기를 정말 간절한 심정으로 호소드린다"면서 "광주의 제1야당으로 광주시 원내 교섭단체로 진보당을 만들어 주시면 그 마음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주민들께 다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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