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시민기자영상] 무등산자락 걷고싶은 무돌길

입력 2022.05.16. 15:03 수정 2022.05.16. 15:11 댓글 0개
봄날 무돌길 한 바퀴를 걸어요!

무돌길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 최찬규시민기자

봄 무돌길을 한 바퀴를 도는 행사가 5월 7~8일 2일간으로 제1길인 광주 북구 각화동 시화 마을 주차장에서 출발식을 했다. 행사는 (사) 무등산보호 단체협의회 산하 무등산 사랑 환경대학 54기생과 일반시민이 함께 했으며 첫날 제6구간 담양 구간 경상마을까지 약 15km의 무 돌길을 걸었다.

무돌 길은 오랜 세월 무등산자락의 마을과 마을을 잇던 길로 백 년에서 오백 년 인상된 길로 1910년 작성된 지도를 바탕으로 발굴 복원됐다. 출발지 입구에서는 행사를 축하해 주는 음악공연이 있었다. 연주자도 탐방객도 모두 무보협 회원들로 잘 다녀오라는 응원의 음악이었다. 첫 번째 구간은 제1길인 싸리 길에서부터 시작됐다. 옛 각화마을 사람들이 생활용품을 만들기 위해 싸리나무를 채취하여 넘나든 야기가 있는 길은 완만한 들산재 길이다.

탐방로에는 오동나무가 꽃을 피웠고 들 찔레 꽃향기 그윽한 고갯길에 오르니 멀리 무등산 정상이 보이고 아카시아가 꽃을 피워 상큼한 꽃향기를 만끽했다. 제2길은 조리대 길로 등촌 마을 사람들이 무등산에서 채취한 조리대로 복조리, 빗자루, 등을 만들어 팔았다는 길이다. 마을과 마을을 잇던 길이 산과 들로 다시 마을로 이어지며 15길까지 반복되는 길은 몇백 년이 지난 지금도 농촌 일상생활의 길이 되고 있다. 길은 광주, 담양, 화순, 광주역까지 총길이 518km 거리다.

제3길은 덕령 숲길로 김덕령 장군의 생가와 충장사를 잇는 길로 주위에는 수백 년이 된 아름다운 소나무가 눈길을 끈다. 출발시간 3시간 후 제4길인 원효계곡에 다다라 중식을 하고 4길인 배제 마을을 지나 무등산 반디마을 평촌은 반디마을에 도착한다. 반딧불이가 꿈꾸는 명품 마을로 반딧불이가 집단서식하는 청정 지역이다.

담양 가사문학면인 제5길인 독수정으로 향한다. 전라남도 기념물 제51호인 독수정은 고려시대 전신민 세운 정자로 고려가 망한 후에 이곳에 와 숨어 살며 개성을 향에 아침마다 절하며 충절 했다.

오늘의 마지막 구간인 6구간은 울창한 숲 사이에 비교적 넓은 임도를 따라 넘고 넘어간 정곡 마을 당산나무에 도착했다.

무등산 환경대학은 봄과 가을에 연 2회에 걸쳐 무돌길 한 바퀴 행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3천500여 명 넘는 졸업생을 배출해 무등산 사랑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 행사는 일반인도 신청하여 동참할 수 있다. 무도길은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길로 선정되었다. 무등산 하부 자락의 둘레길로 대부분 걷은 길이 완만해 노약자도 걸을 수 있는 구간이 많아 사랑받고 있는 길이다. 최찬규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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