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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민 평가원장 "선택과목별 유불리 없도록 출제"[일문일답]

입력 2022.03.22. 13:18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문과 불리·이과 유리 단정은 주의해야"

"선택과목별 유불리 최소화해 출제"

[서울=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2.03.22.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현행 수능체계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완전히 극복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출제에 유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한 뒤 브리핑에서 선택과목제 도입 이후 제기되고 있는 유불리 문제와 관련해 "어떤 과목을 택하느냐에 따라서 좀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 있는 부분은 완전히 극복되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지난해 수능부터 국어와 수학 영역에 공통과목·선택과목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국어는 독서·문학이 공통과목이며, 화법과작문·언어와매체 중 하나를 선택해 치르면 된다. 수학은 수학Ⅰ·Ⅱ를 공통으로, 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가 선택과목으로 제시된다.

교육계에선 상대평가인 수능 특성상 어떤 선택과목에서 어떤 학생들과 경쟁하느냐에 따라 표준점수와 등급이 달라질 수 있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문·이과 구분 없이 영역을 응시함에 따라 수학에 강한 이과생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대입에도 유리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 지난달 서울시교육청 중등진학지도연구회에 따르면 서울 22개 주요 대학 중 8개 대학 인문계열서 이과생 교차지원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높은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이과생들이 인문계 학과에 지원하는 '침공' 현상이 곳곳에서 일어났다.

이에 평가원은 올해 선택과목별 유불리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선택과목별 난이도에 따른 편차를 상쇄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변환된 표준점수를 산출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이규민 평가원장, 문영주 평가원 수능본부장과의 일문일답.

-문·이과 통합수능에서 문과가 불리했다는 지표가 나오고 있다

(문 본부장)"통합형 수능의 취지에 맞춰서 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다만 선택과목이 너무 쉽거나 어려워서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항 출제에 신경 쓰고 있으며, 올해도 지난해만큼 그 부분에 대해 조심해 출제하겠다."

-국어·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산출방식은

(문 본부장)"기본적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방식을 올해에도 적용한다. 과목별 난이도와 학습량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선택과목별 원점수를 그대로 비교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공통과목에서 얻은 집단별 평균점수를 통해 선택과목 점수를 표준화해 서로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든 점수 체계라고 말할 수 있겠다."

-선택과목에 따른 조정점수제가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이 원장)"선택과목제는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권을 넓히는 데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 다만 어떤 과목을 택하느냐에 따라서 좀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 있는 부분은 완전히 극복되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이 선택과목에 따라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은 있지만, 집단적으로 문과 학생이 불리하고 이과가 유리하다 해석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28학년도 수능 개편에 대한 생각은

(이 원장)"고교학점제로 대변되는 2022 개정교육과정이 2025년부터 전면도입되는 만큼 2028학년도 입시는 개편된 교육과정을 반영한 새로운 수능, 또 새로운 입시제도에서 진행돼야 한다. 합리적인, 가능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들이 연구를 통해 도출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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