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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74% 화정동 아파트 붕괴 책임 '현대산업개발'

입력 2022.01.27. 18:10 댓글 5개

기사내용 요약

뉴시스·무등일보·전남일보·광주CBS 공동, 갤럽 여론조사

광주시 6.4% 하도급업체 6.1%, 국토교통부 4.9%, 광주서구 3.2% 순

지난해 17명 사상자 발생 광주 학동 참사 이어 또 `불신감' 작용한 듯

[광주=뉴시스] 2022년 설특집 뉴시스 광주전남본부·무등일보·전남일보·광주CBS 공동 광주·전남 정치 및 현안 여론조사. (그래픽=김은지). 2021.0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이 화정동 아아파크 아파트 붕괴사고의 가장 큰 책임자로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을 꼽았다.

27일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아이파크 붕괴 사고의 책임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74.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광주시 6.4% 하도급업체 6.1%, 국토교통부 4.9%, 광주서구 3.2% 등의 순이었다. 이어 모름·거절 2.9%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를 냈던 광주시 동구 학동 재개발 철거현장 붕괴 사고에 이어 또다시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의 시공사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불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되고 공사 과정에서 부실공사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건축 인·허가와 공사 관리감독을 한 광주 서구 보다 건축 및 구조심의를 한 광주시가 더 책임이 크다가 답한 것이 눈에 띈다.

사고가 발생한 서구 지역민은 현대산업개발(71.8%)과 하도급업체(9.5%) 에 이어, 광주시(7.7%)와 국토교통부(7.0%) 순으로 책임이 크다고 답했지만, 5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광주 서구에 대해서는 단 한명도 책임을 묻지 않았다.

앞서 광주시의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8일부터 11월 12일까지 5일간 광주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현장 붕괴사고에 대한 최종 책임자를 묻는 여론조사를 한 결과 현대산업개발 51.5%, 동구청 26.1%, 하도급 철거업체 16.6%, 재개발조합 5.8% 순으로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지역 주민 5286명과 전화연결을 해 이 중 803명이 설문을 완료, 응답률 15.2%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RDD(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 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2021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셀가중)를 할당해 무작위 추출했다.

조사방법은 유·무선 전화인터뷰 조사로 무선 89.8%, 유선 10.2%를 합산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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