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붕괴사고 피해대책위, "이재명 반대" 소리높여

입력 2022.01.27. 16:34 수정 2022.01.27. 17:17 댓글 1개
공사기간 동안 1천건 이상 민원 제기에도
"구청·시청·경찰서·정부 모두 도움 없어"
'현장에서 피해자 외면' 대선후보 규탄
27일 오후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 인근에서 화정 아이파크 피해대책위원회가 '국민의 고통을 외면한 이재명 후보는 대권후보로서 자질이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했다.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현장 붕괴 사고 현장 인근 상인 등이 포함된 '화정아이파크 피해대책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피해대책위는 붕괴 사고 17일째인 27일 오후 붕괴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정아이파크 공사가 진행되던 47개월 동안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은 1천200건이 넘는다"며 "한 번이라도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면 붕괴사고는 없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해대책위는 공사 과정에서 낙석 등 부실공사 정황을 여러차례 발견하고 서구청에 이어 광주시청, 경찰, 고용노동부 등에 민원을 포함 문제 제기를 해왔으나 지금껏 충분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피해대책위는 이날 이재명 후보가 붕괴 현장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다'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피해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줄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다"며 "그런데도 믿었던 대선후보는 우리에게 얼굴조차 보여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송갑석 의원과 민주당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 피해자들을 외면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도 배신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홍석선 화정아이파크 피해대책위원장은 "현대산업개발과 서구청, 광주시청, 민주당까지 그 누구도 이번 사고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앞으로도 피해대책위 차원에서는 강력하게 책임자 처벌을 요구할 것이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반대운동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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