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그때 그 시절 광주 핫플 '지산유원지', 활성화 방안은?

입력 2021.09.27. 15:45 수정 2021.09.27. 16:40 댓글 4개
수 년째 방치된 지산유원지 현장 확인·주민 간담회
공공주도 개발, 동림·양림동 연계 프로젝트 등 건의
이용섭 광주시장이 27일 오후 동구 지산유원지 인근 COBOC카페 광장에서 열린 '제26회 현장경청의 날' 행사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지산유원지 활성화 등을 논의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은 27일 수년째 유원지 개발사업에 난항을 겪으며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지산유원지 일원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지역 주민들과 유원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제26회 현장 경청의 날'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현장을 둘러보니 많은 시민들에게 추억의 장소였던 지산유원지가 낡고 노쇠한 모습으로 세월의 흔적을 안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며 "지산유원지가 다시 예전처럼 지역 관광자원이자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시장, 임택 동구청장, 이홍일·박미정 시의원, 정미용 동구의회 의장 및 구의원,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정훈 시민권익위원장 사회로 진행됐다.

지난 1978년 4월 개장한 지산유원지는 1970~1980년대 소풍, 수학여행, 신혼여행지 등으로 사랑 받던 지역 대표 관광명소다. 하지만 1994년 지산유원지 사업자 부도 이후 사업시행자의 잦은 변경, 관광트렌드 변화, 시설 노후화 등으로 현재는 리프트카, 모노레일 운영을 제외한 전반적인 유원지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이에 따라 주변 상권이 심각한 침체를 겪으면서, 인근 상인회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의 지산유원지의 활성화 대책 마련 요구가 많았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현재 지산유원지의 개발 사업시행자가 법적인 문제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유원지 시설에 대한 공공의 이익 추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지산유원지를 광주시에서 직접 공공주도 개발사업으로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이 밖에도 ▲신양파크호텔 공유화 부지 활용방안과 연계한 지산유원지 활성화 방안 마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구도심의 새로운 문화관광권으로 자리 잡고 있는 동명동, 양림동과 연계한 문화관광 프로젝트 추진 등의 제안이 있었다.

또 하반기에 예정인 제2순환도로 지산IC 진출로 개통과 관련해 인근 도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지산IC 진출로~조선대 사범대 도로개설공사의 조기 준공과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도 신설 요청도 있었다.

한편, 광주시는 무등산 신양파크호텔 부지 개발과 관련해 지난 2월 '무등산 난개발 방지 민·관·정협의회'를 통해 '공유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부지 활용에 대해서는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방안 모색해 공익적 가치를 최대화함으로써 더 많은 시민들이 찾고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지경기자 jkpark@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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