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전남도당 첫 공식 일정에 전국 최다 득표율로 당선된 박지원 당선인만 얼굴을 비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12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당선자들이 합동 참배한 뒤, 민주의 문 앞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전남도민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로 행사에 참석한 신정훈·이개호·서삼석·주철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원이·조계원·김문수·권향엽·문금주 공동선대위원장은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로 민주당이 전국에서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며 "위대한 도민 여러분의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당선인 9인은 이 자리에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이 주인인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과 무너진 민생경제 회복, 무도한 검찰독재정권 견제, 농어민 소득 보장과 잘 사는 농어촌 건설, 민주주의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남도당의 첫 공식일정에 불참한 박지원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속행공판에 출석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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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서 전남 90% 이상 득표자 2명 탄생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 출마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최종 92.35%(7만8천324표)의 득표율을 기록, 전국 최고 득표율로 경쟁자인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박지원 당선인 선거사무소 제공 4·10총선에서 9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당선인이 전남에서 2명이 나왔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 집계 현황에 따르면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 출마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최종 92.35%(7만8천324표)의 전국 최고 득표율로 경쟁자인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에 출마한 문금주 당선인도 90.69%(9만5천357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형주 국민의힘 후보를 제쳤다. 여수갑 선거구 주철현 당선인(88.89%·6만9천92표)도 90% 가깝게 득표하며 동부권 유일의 재선의원으로 당선됐다.역대 총선을 보면 전남지역에서 9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당선인은 있었지만 90% 이상을 득표한 당선인 2명 이상이 나온 것은 이번 총선이 처음이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에 출마한 문금주 당선인은 90.69%(9만5천357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형주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문금주 당선인 선거사무소 제공지난 16대 총선에서 목포에 출마한 김홍일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91.78%(8만7천354표)로 당선됐으며, 제15대 총선에서 순천갑에 출마한 김경재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90.80%(4만3천772표), 제2대 총선에서 나주갑에 출마한 김종순 무소속 후보가 100%(6천685표)를 얻는 등 3명이 90% 이상을 얻었지만 전남 선거구에서 동시에 9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국회에 입성한 당선인은 없었다.광주에서는 90% 이상 득표자가 2명 이상 나온 총선이 있었다.지난 제 13대 총선에서 서구을에 출마한 박종태 평화민주당 후보(90.60%·8만6천941표)와 북구에 출마한 정웅 평화민주당 후보(91.50·12만7천579표)가 나란히 90% 이상을 얻었다.이 외에 광주에서 역대 총선 중 90% 이상의 득표율을 받은 당선인은 지난 제16대 총선에서 서구에 출마한 정동채 새천년민주당 후보(91.21%·8만3천594표)와 제15대 총선에서 북구갑에 출마한 박광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92.70%·8만3천594표) 등 2명 뿐이다.이번 총선에서 광주에서는 동남갑에 출마한 정진욱 당선인이 88.69%(8만2천883표)로 가장 높은 득표율로 당선했다.반면 담양·함평·영광·장선 선거구에 출마한 이개호 당선인은 광주 ·전남 최저 득표율인 56.46%(6만1천42표)로 당선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전남 최고 득표율(81.95%·8만6천315표)을 기록한 이 당선인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단수공천을 둘러싼 진통을 겪었던 것이 결국 최저 득표율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이 당선인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석형 후보(35.91%·3만8천827표)와 막판까지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다. 민주당 공천 논란이 빚어졌던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김문수 당선인(64.34%·8만5천172표)과 여수을 조계원 당선인(68.01%·5만1천811표)도 비교적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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