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이 관람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8월 15일 종료 예정이던 2024 여름특별전 '우주의 언어-수×한국미술명작' 전시 기간을 18일까지 3일간 연장한다.
지난 6월 5일 시작된 이번 여름특별전은 시립미술관이 야심차게 준비한 블록버스터 전시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방학이 시작된 이후 관람객이 주말을 포함해 50%이상 증가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달 24일부터 매주 수요일 야간 개장을 통해 평일 저녁에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어 시민 반응도 긍정적이다.
또 관람객들이 어렵지 않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오디오가이드도 무료로 제공해 도슨트 없이도 조용히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
미술관 관계자는 "폐막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 반응이 뜨거워 전시 연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더 많은 시민이 좋은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주의 언어-수'는 본관 제1~2전시실에서, '한국미술명작'은 제3~6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은 유료로 가능하며 광주·전남 지역민은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 브람스·드보르작···실내악 선율 속으로 광주시립교향악단 '체임버 시리즈 Ⅶ' 출연진 실내악의 지평을 연 브람스와 드보르작의 곡을 만나볼 수 있는 음악회가 개최된다.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 '체임버 시리즈 Ⅶ'가 오는 12월 5일 오후 7시 30분에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공연한다.올해 체임버 시리즈 마지막 무대이기도 한 이번 공연에서는 광주시향의 바이올린 강다영 김소연, 비올라 조수영, 첼로 나유빈, 클라리넷 곽지헌, 피아노 김동준이 함께한다. 현악 사중주를 비롯해, 클라리넷과 피아노가 더불어 함께 하는 이번 실내악 연주는 더욱 깊이 있고 섬세한 선율로 관객들과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이날 프로그램은 실내악에서 오중주의 역사를 새로 연 브람스의 클라리넷 오중주와 드보르작의 피아노 오중주 작품으로 구성돼 겨울 초입의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를 선사한다.첫 무대는 '브람스의 클라리넷 오중주'가 연주된다. 이 작품은 클라리넷의 맑고 우아한 색채의 이면에 깊은 슬픔을 담은 곡으로 클라리넷과 현악 사중주의 긴장과 이완 사이 브람스 특유의 아련함이 백미인 곡이다. 비통하고 심오하며 낭만적 색채가 부서질 듯 진하다. 예순을 바라보는 만년의 대가가 빚은 노련미와 완숙미가 함께 묻어난다.마지막 무대는 '드보르작의 피아노 오중주'로 장식한다. 피아노 오중주의 역사를 열었던 슈만과 브람스의 뒤를 잇는 명곡으로 인정받는 곡으로 주제별 소재 선택, 개별 악장의 흠잡을 데 없는 구조와 민속적인 요소로 구성된 것인 특징이다. 작곡가의 독특하고 설득력 있는 결과를 자아낸다는 평을 받는 등 드보르작 특유의 서정성이 극대화됐다. 비교적 많은 양의 실내악을 작곡한 그의 작품들 가운데에서도 이날 연주되는 피아노 5중주 op.81은 음악적 구성과 풍부한 내용에 있어 돋보이는 걸작으로 평가받는다.광주시향의 '체임버 시리즈 Ⅶ'은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과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전석 1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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