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열린 행정으로, 시민주권 시대 개막”

입력 2026.07.05. 14:53 김학선 기자
[민선9기 청사진 손훈모 순천시장]
현장에 답 시민 곁 시정
'민생경제 살리기' 최우선
갈등 털고 통합·동참 호소
시민 3천명과 새출발 축하

“순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순천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28만 시민을 정중하게 받들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시민주권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습니다.”

손훈모 순천시장이 1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9기 순천시정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새롭게 순천시정을 이끌게 된 손 시장은 “도시의 주인은 시민”이라며 ‘시민시민주권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손 시장은 “이제는 더 이상 시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은 단 하루도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시민 곁에서 듣고, 소통하며, 실천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민생 경제 살리기’를 내세웠다.

손 시장은 “순천의 민생경제와 산업생태계를 대전환하기 위해 어떤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순천시 제1호 영업사원 시장이 되겠다”며 “기업을 유치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라면, 한밤중이라도 지구 반대편이라도 언제든지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천의 이익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대기업과 앵커기업을 유치해 중소기업이 다시 살아나고, 지역 경제의 심장이 뛰게 하겠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어깨를 펴고 웃을 수 있는 도시, 우리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 어르신들의 노후가 보장되는 민생 경제 도시 순천을 반드시 완성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손 시장은 청렴한 공직사회에 대한 강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반칙과 특권이 없는 공정하고 깨끗한 순천을 만들겠다”며 “더 이상 학연, 지연, 혈연에 얽매여 인사가 좌우되는 구태와 관행은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낡은 관행은 과감히 없애겠다”며 “시정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오직 실력과 성과로만 평가받는 청렴한 공직 사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순천의 미래인 교육과 복지, 문화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순천, 교육 때문에 떠나지 않고,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순천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특히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촘촘하게 복지 그물망을 짜고, 시민 누구나 일상이 행복하고 여유가 넘치는 고품격 문화 도시를 실현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손 시장은 시민들을 향해 해묵은 갈등을 털어내고 통합과 동참을 촉구했다.

그는 “이제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갈등과 반목은, 이 자리를 시점으로 모두 지워버려야 한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50%의 시민들의 목소리도 소중하게 경청하고 섬기겠다”고 밝혔다.

또 “28만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열정이 하나로 모인다면, 우리는 그 어떤 위기도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이제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화합과 통합의 대도약 길로 다 함께 손을 맞잡고 나아가자고”고 호소했다.

손 시장은 “시민이 주인인 새로운 순천의 위대한 역사가 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헌신하겠다”며 “언제나 시민 여러분과 눈을 맞추고, 발을 맞추며 손잡고 동행하겠다”고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 시민들이 민선9기 시정을 향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응원봉을 흔들며 순천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중 실시간 오픈채팅방을 통해 손훈모 신임 시장에게 바라는 점과 민선9기 순천 시정을 향한 응원 등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눠 시민 참여형 취임식의 의미를 더했다. 취임식에 앞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기념식수 행사에는 청소년, 청년, 농업인, 소상공인, 보훈단체 등 각계각층과 지역 대표 유실수인 배나무, 감나무, 매실나무, 복숭아나무를 심으며 시민과 함께 민선9기의 결실을 이루겠다는 의미를 더했다.

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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