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성 신안군수, 후보시절 약속 '섬마을' 찾는다

입력 2026.07.02. 16:50 박민선 기자
오늘 흑산면 대둔도·다물도 방문
취임 사흘만 주민들과 약속 실천
도서 교통·의료·생활불편 등 청취
현장 군정 첫 출발… 주 2회 소통

김태성 신안군수가 취임 사흘만인 3일 흑산도 옆 작은 섬마을을 찾아 민선 9기 현장 중심 군정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

김 군수가 방문할 곳은 흑산면 대둔도와 다물도로, ‘귀를 기울여야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주민들을 직접 만나 생활 불편과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도서지역 민생 현장을 살필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앞두고 대둔도와 다물도를 찾았던 김 군수가 당시 주민들 그리고 스스로에게 했던 약속의 실천이다.

김 군수는 “선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대둔도를 찾아 주민들과 1박 2일을 함께 보낸 적이 있었는데 지내는 동안 주민들의 애환을 귀담아 듣고, 저의 진심을 전하며 깊은 소통과 교감을 나누었다”며 “그때 만약 군수로 당선된다면, 그동안 행정에서 소외되고 외롭게 지내셨던 분들을 가장 먼저 찾아뵙고 그분들의 애환을 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당시 주민들께도 ‘만약 (신안군수로) 당선되면 첫 방문지로 꼭 대둔도에 다시 와서 인사드리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번 방문은 특별한 정치적 의미라기 보다 군민과 맺은 소중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선거 당선인으로서 후보자 시절 약속을 지키는 것도 의미가 크지만 김 군수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장 행보를 정례화 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을 앞두고 김 군수는 “저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군수로서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주 2회 현장방문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반영시켜 군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재정자립도 6.81%로 전남 군 평균을 밑돌고, 하반기에만 약 900억 원의 재정 부족이 예상되는 등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 속에서 민선 9기를 출범하게 됐다. 이러한 여건에서 주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체감하는 현안을 우선 파악하는 것은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첫 방문지인 대둔도와 다물도는 교통·의료·복지 등 생활 인프라 개선 요구가 꾸준한 도서지역이다. 김 군수는 주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생활 속 불편과 건의사항을 듣고 지역 현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가장 먼저 흑산권 도서를 찾는 김 군수의 발걸음이 ‘군민이 주인인 신안’을 향한 민선 9기 군정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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