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다이아몬드해 프로젝트 순항

입력 2024.09.04. 17:43 박기욱 기자
인공어초 투하·수산종자 방류
바다 낚시터 거점 조성 가속화
신안 비금 해역에 지난달 29일 인공어초를 투하하고 있다. 신안군제공

신안군은 다이아몬드 해역 내 수산 생물의 산란과 서식 공간 조성을 위해 지난달 말 인공어초 237개를 집중 투하했다.

이번에 투하한 인공어초는 지난 2022년부터 5년간 총 90억 원이 투입되는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으로 주요 어종은 쥐노래미(3년 차)와 조피볼락(2년 차)이다.

연말까지 260여 개의 인공어초를 추가 설치하고, 이달 중 인공어초가 투하된 해역에 수산종자(조피볼락) 34만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인공어초가 중점적으로 투하되는 다이아몬드 해역은 ▲자은 ▲암태 ▲안좌 ▲팔금 ▲장산 ▲신의 ▲하의 ▲도초 ▲비금도 등 9개의 섬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면 중심이 되는 해역으로 인공어초 뿐만 아니라, ▲수산종자 방류 ▲어장환경 개선 ▲해조류(곰피, 다시마)를 집중 이식하고 있는 신안군의 주요 해역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의 중심해역인 이곳을 인공어초 투하, 수산종자 방류, 해조류 이식 등 바다 낚시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며 "향후 유어객 유치로 어업인들의 소득이 보장되고, 지역경제가 사는 어업 소득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2019년부터 지금까지 다이아몬드 제도해역 내에 전복, 해삼, 감성돔 등 3종 87만5천마리의 수산종자 방류와 2천400개의 인공어초를 투하했다.

신안=박기욱기자 pkw480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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