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곤 사장 “인권경영 더욱 강화”

광주도시공사(사장 정민곤)는 인권경영 전반에 걸친 시스템 구축으로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3년 연속 '인권경영시스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조직의 인권경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방침 및 목표를 정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심사를 통해 그 실행을 위한 요건을 갖춘 조직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광주도시공사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원칙을 기반으로 직원의 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인권경영 강화에 노력해왔다.
또한 공사는 지역기여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인권경영선언과 더불어 이해관계자 인권침해 요인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공사는 인권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표를 자체 개발해 인권영향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 지표를 활용해 자체 내부평가를 실시하는 등 조직의 인권경영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다.
앞서 광주도시공사는 지난달 1일 ESG경영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내재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ESG경영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광주도시공사는 한국경영인증원 주관 '제21회 글로벌스탠다드 매니지먼트 어워드'(Global Standard Management Award)시상식에서 'ESG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광주도시공사가 이번에 수상한 'ESG 경영대상'은 ESG경영전략을 수립해 모범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이해관계자와 끊임 없이 소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한 우수 기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해 ESG 경영 선포식 이후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ESG 경영 종합계획 수립에 따른 세부실행과제(128개)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를 인정받았다.
정민곤 사장은 "최근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침해 사례를 지켜보면서 공사도 예외일 수 없는 생각이 들었다"며 "ESG 경영체계 확립을 위한 인권경영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대내외 이해관계자에 대한 인권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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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작품 세계 갖춘 예술가로 성장하고파" ACC-광주예술고 협력전시 '잇-다'.ACC 제공 "친구들과 함께 멋진 공간에서 전시할 수 있어서 기뻐요. 이이남 작가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 더 나아가 나만의 작품 세계가 있는 예술가로 성장하고 싶습니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 문화정보원에서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관람객의 휴식 공간인 대나무 정원에서는 지하까지 내려오는 태양 빛을 조명 삼아 정원 공간에 어울리는 한국화 작품 50여점이 전시 중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재나 형태에서부터 일반적인 한국화 작품과 달리 독특한 감성이 톡톡 묻어 나온다.지난 6월 17일을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전시 '잇-다'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 차원에서 추진된 ACC와 광주예술고등학교의 협력 전시다. 광주예술고 한국화과 학생 69명 참여해 개인작품과 단체작품 등 실기 우수작 50여점을 전시 중이다. 전통 한국화 기법과 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은 물론, 입체적 설치작품을 통해 한국화의 경계를 넓히는 시도도 눈에 띈다.정보현 작 '그때의 꿈'한국화과 2학년 정보현(17)양의 작품도 그 중 하나다. 작품 '그때의 꿈'은 놀이터 미끄럼틀 한편에 자리 잡은 빙고판 모양을 띠고 있다. 'OX'가 그려져 있어야 할 원형통에는 어린 시절 뛰놀며 꿈꾸던 미래의 모습을 수묵담채화로 그렸다.정양은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살면서 어린 시절 꿈도 잊고 놀이터에서 즐겁게 놀던 기억도 잊고 있다"며 "원형 통을 돌려보며 어린 시절 꿈을 떠올리고 지금의 일상을 소중히 여기자는 생각을 담았다"고 설명했다.정양 역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고등학생 중 한 명이다. 남구 방림동의 집에서 북구 매곡동의 학교까지 등교하고, 하교한 이후에는 다시 동구 충장로 인근의 미술학원을 간다. 집에 오면 오후 11시. 예술고 학생임에도 입시로 인한 고단함은 일반 학생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하지만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하며 이 같은 어려움도 극복해 내고 있다. 예술고는 일반 고등학교와 달리 국악, 음악, 미술, 무용 등 전공 수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일반 교과 과정은 학년별로 다르게 받지만 전공 수업은 1~3학년이 함께 듣는 경우도 있고 협력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잇-다' 전시에도 정양과 같은 개인 작품뿐만 아니라 1학년 학생들이 만든 단체작품들이 있다.정양은 "중학교 때까지는 친구들과 서로 취미도 관심사도 다르지만 이곳은 같은 전공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있다"며 "서로 통하는 점도 많고 단합력이 좋다고 느낀다"고 말했다.정양이 미술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진 것은 중학교 2학년 때다.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갖고 그림을 그리다 한국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3학년 때부터 예술고 진학을 목표로 했다. 가장 영감을 주는 작가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이다. '그때의 꿈' 역시 일반적인 한국화처럼 평면적인 작품을 그리기보다 이이남의 미디어아트 작품들처럼 입체적인 것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광주예술고등학교 정보현(17)양정보현 양은 "이이남 작가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한국화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작가로 성장하고 싶고, 많은 분들이 제 그림을 보고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시작은 작아 보일지 모르지만 주변의 친구들과 함께 훌륭한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ACC에서 하는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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