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을로운수(합)(대표 최창구)가 환경과 사회, 사람을 중시하는 가치 기반의 'ESG 경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을로운수는 19일 광주 남구 주월동 백운정 버스승강장에서 을로운수사랑봉사회(회장 이병철)와 광주남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반정환) 회원들과 함께 한 달여 동안 얼음생수 2만병을 나누는 ESG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힘내수(水) 드림캠페인'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운전해주는 버스기사들에게 응원을 위한 'Cool~~ 키트'를 전달했다.

또한 최근 기후변화로 '광프리카'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의 폭염으로 힘들어하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남구 관내 10개 거점에서 얼음생수 나눔 활동도 한달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을로운수(합)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시되고 ESG 경영 관련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캠페인은 1년 365일 시민들을 위해 안전운전으로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버스기사들을 겪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광주남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정희)와 함께 기획하고 을로운수(합), 을로운수사랑봉사회가 후원했다.
최창구 을로운수(합) 대표는 "기후변화로 무더위가 더욱 강하고 길어지는 가운데 시민들과 소통하고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ESG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광주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서비스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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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위험성 알리는 것 아빠작가 역할" 무등 CEO 아카데미가 11일 광주 서구 치평동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경호 전 GMAP센터장이 "각성된 예술가의 역할과 과제"로 주제강연을 펼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아빠작가로서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기후위기의 위험성을 알려나가고 있습니다."지난 11일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호텔 제14기 무등 CEO아카데미 7강 강연자로 나선 이경호 전 GMAP(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센터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기후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리고 그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밝혔다.설치미술가인 이경호 전 센터장은 1987년부터 2000년까지 프랑스에서 활동하다 귀국 후 미디어시티 국내외 미술제와 비엔날레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1999년 50주년 기념 프랑스 파리 살롱 쟌느 뼁트르 전에서 'Espace Paul Ricard'을 받기도 한 이 전 센터장은 이날 '각성된 예술가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통한 기후위기의 위험성을 전했다.이 전 센터장은 "프랑스 유학을 가서 초기 작품활동을 할 때에는 삶과 죽음에 대해 관심을 가졌었다"며 "2009년부터 작품 방향이 바뀌었다"라고 했다.2008년 강금실 전 장관으로부터 '우주 이야기' 책을 낸 토마스 베리 강좌가 있는데 동참할 수 있겠느냐는 요청을 받으면서 그의 새로운 작품세계가 시작됐다.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오면서 '기후위기'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이 전 센터장은 늦게 가진 아이를 위해, 미래 후손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으로 '기후위기를 담은 작품'을 내놨다.그는 검은색 비닐봉지를 활용한 일명 '검은 봉지' 연작을 아이와 함께 만들기도 했다.이 전 센터장은 "이제는 대학생이 된 아이가 지금도 검은 비닐봉지를 보면 아빠 작품이 저기 있다고 말을 하고 한다"며 "일반적인 비닐봉지를 생태운동의 주요한 모델로 제시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2020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에 설치작품 '노아의 방주'를 선보였다.공주 연미산에 선미가 박혀있는 형태로 제작된 방주를 통해 미래에 또 다른 대홍수가 벌어질 상상을 작가적 영감으로 표현했다.이 전 센터장은 "나무 하나하나를 산으로 일일이 옮기고 작품을 만드는데만 수십여 일에 소요됐다"며 "최근 작품이 설치된 산이 사유지라 작품을 철거한다는 통보를 받아 막걸리를 거하게 마시기도 했다"라고 웃었다.그는 작가로서 해야 할 일에 대해 '작품을 통한 메시지 전달'이라고 했다.이 전 센터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1분짜리, 3분짜리 작품을 만들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 그것이 아빠작가로서 임무가 아닌가 싶다"며 "기후위기에 대한 고민, 이제는 집단지성이 필요하다.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를 계속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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