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강대학교가 종이로된 졸업장이 아닌 디지털 졸업장 '오픈배지'로 학위를 수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강대는 최근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해 '2022학년도 제46회 학위 수여식'을 개최, 25개 학과 939명에게 졸업장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동강대는 지난해부터 메타버스 공간에서 입학, 졸업식을 진행하고 있다.
'오픈배지'는 개인의 학습 이력이나 자격, 참가 증명 등을 메일이나 SNS 등을 통해서도 쉽게 관리할 수 있고 국제표준학습규격과 블록체인 기술 적용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특히 종이졸업장 대신 디지털 학위발급으로 ESG 활성화에도 기대하고 있다.
동강대는 향후 학생의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봉사, 수상 이력 등도 오픈배지로 발급·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함순아 동강대 교무입학처장은 "디지털 학위증이나 인증서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미국과 유럽의 혁신 대학을 중심으로 확산돼 졸업생들이 향후 취업 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간호학과 경우 다양한 역량 인증 평가 때 학습 성과와 성취도를 단계별로 오픈배지로 인증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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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한일 공동연구진, 수소음이온 전도 세계 최초 구현 지스트 김상륜(왼쪽부터) 교수와 김태현·김태승·이태경 석박사통합과정 학생.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을 중심으로 한 한·일 국제 공동연구진이 고체 내에서 수소를 마치 액체처럼 빠르게 이동시키는 새로운 이온 전도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이는 향후 친환경 수소 이차전지와 연료전지, 수전해 기술의 핵심 기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지스트는 화학과 김상륜 교수 연구팀이 한국원자력연구원, 일본 도쿄과학대학과 협력해, 분자성 착이온(BH4-)을 이용해 수소를 음이온 형태로 안정화시키고 고체 내 전도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기존의 리튬이온 전지나 전고체 전지와는 전혀 다른 전도 원리를 제시한 것으로, 학술적·산업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전도도가 기존 대비 1천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미래형 고체 전해질로서의 가능성이 주목된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착이온에 의한 수소음이온 전도 현상을 실험적으로 구현한 사례"라며 "기존 기술과는 완전히 다른 수소 에너지 저장 및 변환 메커니즘을 제시한 것으로, 수소 기반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에는 지스트 김 교수를 비롯해 김태현, 김태승, 이태경 연구원이 공동 주저자로 참여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개인기초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JACS)'에 지난 1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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