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통해 국악·오디션 등 가상세계서 전파
국내 메타버스 전문기업이 만든 'K-메타버스 플랫폼'에서 K콘텐츠를 세계로 알리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메타버스 전문그룹 우리리우㈜는 오는 23일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자산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아이메타버스(iMETAverse)'를 공식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리우㈜는 또 출시와 동시에 가상공간으로 활용되는 랜드(LAND)에 대한 첫번째 퍼블릭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메타버스 플랫폼 아이메타버스는 Web3.0 및 NFT 기술을 활용하여 유저들이 메타버스 안에서 플레이, 소셜 활동, 건축, 공연, 전시, 홍보, 교육 등 각자가 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메타버스는 현실과 같은 3D캐릭터들을 꾸미고 이용자들이 광산에서 직접 채굴하고, 콘텐츠를 생산하고, 창작하고, 독자적인 경제 체제를 이뤄서 탈중앙화된 시스템에서 모든 경제가 돌아간다.
특히 메타버스 안에서 만들어낸 가치와 결과물들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아이메타버스 출시와 동시에 이번에 첫 판매에 들어가는 랜드는 아이메타버스 속 디지털 공간이다. 아이메타버스는 1X1 규격(90mX90m), 3X3, 6X6, 12X12 4종류도 구성돼 있으며 총 8만8천800개의 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1차 랜드 세일에서는 188개를 판매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랜드의 희소성과 특수성을 보장한다. 아이메타버스에서 랜드를 구입할 고객은 공식 홈페이지(www.imetv.io)에 접속하여 로그인 후 구매할 수 있다.
우리리우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아이메타버스 플랫폼 속에 K-MUSIC 오디션 프로그램, 태권도 프로젝트, '혼'NFT 프로젝트 등을 지속적으로 기획하는 등 K콘텐츠를 세계로 알리는 가상현실 속 프로젝트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중이다.
한국의 국악 IP를 활용한 콘텐츠인 '프로젝트 혼'은 국악 IP를 활용한 메타버스 생태계를 랜드 콘텐츠로 기획하고 국악을 더욱 대중적 콘텐츠로 가공하기 위해 독자적인 세계관을 설정하고, 유명 국악 아티스트를 모델로 한 NFT를 출시한다. 메타버스 오디션 공연도 아이메타버스 랜드 안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태권도 세계화를 선도하는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과 함께 태권도의 품새, 동작과 발차기, 지르기 등의 태권도를 메타버스 안에서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태권도를 세계시장에 보급을 확대하고, 아이메타버스 안에서 태권도 교육 및 수련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메타버스는 참여자 모두가 콘텐츠 공급자가 돼 되어 각자의 목적에 맞게 게임, 공연, 마케팅, 전시, 소셜네트워킹 등 다양한 생태계를 독자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아이메타버스 관계자는 "전세계의 IT 산업이 Web3.0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메타버스 플랫폼이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가상예술공간이 되고 세계에 K컨텐츠를 소개하는 좋은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악마에 영혼 팔아 주가 껑충··· 보해 "어떻게 된 거냐면"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에 참가한 대원들이 목포 여객선터미널 일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보해양조 제공 보해양조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 시리즈 중 하나인 '디아블로'와 협업하면서 도약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악마의 영혼' 출시일인 20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모처럼 주주들도 활짝 웃었다.이날 코스피에서 보해양조는 전날보다 29.48% 오른 571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398원)일 이후 3연속 상승세를 보이더니 이날 사실상 상한가를 쳤다.보해양조가 글로벌 게임 기업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만든 증류주 '악마의 영혼'을 출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1996년 처음 출시한 디아블로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게임 시리즈 중 하나다. 특히 2012년 출시된 디아블로 III(3)는 출시 첫 주에만 630만장이 판매될 정도로 팬층이 두껍다. 단순한 게임 이상으로 강력한 문화를 형성하면서 다양하게 IP가 활용되고 있다.보해양조는 복분자주, 매취순, 잎새주 등 오랜 시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제품들로 친숙한 회사다. 하지만 소주의 인기가 감소하면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서 유명 게임과 협업하게 됐다는 게 보해양조 측의 설명이다. 유명 게임사의 IP를 활용해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보해양조 마케팅본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고민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콘텐츠가 융합될 때 발생하는 시너지와 가능성에 주목했고, 최종적으로 게임업계와 협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게임은 깊이 있는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콘텐츠 중 하나인데, 보해는 이러한 감성을 주류에 접목해 소비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또 "이번 제품은 소비자들이 단순히 술을 마시는 것을 넘어 디아블로 게임의 분위기와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했다"고 덧붙였다.특히 보해 측은 이번 출시한 술의 '스파이시'한 맛은 협업 과정에서 여러 논의를 거쳐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디아블로 세계관 속 지옥이라는 배경과 악마라는 등장인물이 주는 긴장감, 강렬한 분위기를 술로 표현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청양고추 침출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나오게 됐다.한편, '악마의 영혼'은 25도, 500ml 용량이다. '악마의 영혼'은 CU 편의점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CU 앱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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