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남부경찰서와 함께 아동복지시설 학생들과 소통하고 지원하기 위한 '2022 메타버스 희망편의점 시즌2'를 구축·운영한다.
13일 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메타버스 희망편의점 시즌2'에는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방문한 학생들이 소통할 수 있는 '희망 광장', 주말체험 활동을 접수·신청하는 '주말 체험실', 심리적 안정을 위한 '컬러테라피 상담실', 위기 학생들의 메시지 청취를 위한 '희망 소리함', 남부경찰서와 공동으로 준비한 학교폭력예방 '홍보관' 등이 구현돼 있다.
가상세계 플랫폼 'ZEP'를 활용한 '희망편의점 시즌2'는 PC 또는 휴대폰으로 접속할 수 있으며, 이용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이용자들은 온라인 캐릭터를 통해 '메타버스 희망편의점 시즌2'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실시간 상호 소통도 가능하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아동복지시설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홍보영상과 사용자 설명서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박주정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메타버스 희망편의점 시즌2를 통해 복지와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더 세심하게 접근하고자 한다"며 "학생들의 진로 설계 및 맞춤형 교육자료 제공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이제는 '교육 기회도시'···전국이 광주를 주목한다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인재양성사다리 구축 체계.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최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사업에서 전국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지역과 대학이 협력하는 선진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역 산업과 대학이 긴밀히 연계된 혁신적 시스템을 바탕으로 교육과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 주목을 받는다.특히 광주시는 초·중·고등학교부터 실무에 이르기까지 광주 주력산업에 대한 '인재 양성 사다리'를 탄탄하게 구축했다는 점에서 향후 대규모 인재 배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 같은 인재들이 광주를 '실증 무대'로 삼아 창업 생태계가 활발해지고, 다시 생태계에 인재가 흡수되는 선순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광주 RISE 거버넌스 체계 구축 현황. 광주시 제공◆광주 RISE 사업계획 '모범 사례' 뭐길래RISE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 위기 극복을 위해 지자체 주도로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해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교육부가 대학 지원 권한 일부를 지자체에 위임해 지역과 대학이 상호 협력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다.지난 13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사관학교 2기 입학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서울 230여명, 광주 200여명 등 430여명의 예비지원자가 몰렸다. 광주시 제공광주시는 RISE 기본계획(2025~2029)을 통해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하는 '교육 혁신 기회도시' 모델을 구축했다. 광주시 기본계획은 교육부의 라이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총 217억 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만큼 촘촘하고 체계적이면서도 현실성이 높다는 의미다.광주시의 라이즈 기본계획은 '지역-대학 함께 성장하는 교육혁신 기회도시'를 목표로, 교육·산업·문화·복지·정주 환경을 연계하는 '라이즈 허브 생태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특히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개발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특수 기반시설을 연계한 문화예술관광 활성화 방안이 차별화된 요소로 주목받았다.광주시가 제시한 5업(UP) 프로젝트와 16개 단위 과제는 여러 부처와 초광역 협업을 기반으로 구성돼 있어 동반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또한 초기 계획 수립 단계부터 지역 대학·산업계와 협력해 수십 차례 논의를 거치는 등 수평적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주력산업 '인재 양성 사다리' 탄탄라이즈 사업을 통해 계획대로 인재가 양성된다면 광주시가 구축한 초·중·고등학교부터 대학, 기업에 이르는 인재 양성 시스템과 함께 첨단기업의 광주 이전과 창업 생태계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광주시가 구축한 '인재 사다리' 시스템은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지역 산업과 직접 연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친환경 자동차, 문화콘텐츠, 바이오 등 미래 성장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해 지역 내에서 채용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우선 광주는 대한민국 AI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AI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했다.대표적으로 광주 AI영재고가 2027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영재고에서는 AI 특화 교육과정을 도입해 미래 인공지능 인재를 조기에 발굴할 계획이다.또한 대학교에서는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GIST(광주과학기술원) 삼성전자 계약학과를 신설했고, 반도체 특성화 대학과 AI융합대학을 설립했다. 대학원 차원에서는 반도체공동연구소 설립, AI대학원(GIST),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만들었다. 실무에서는 AI 사관학교와 GCC(광주실감콘텐츠큐브) 사관학교, 구글과 NHN 등 기업과 대학이 협업한 프로그램이 가동 중이다. 이를 통해 AI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실습·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AI-기업 연계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예컨대, 지역 내 AI 스타트업과 대기업 연구소에서 학생들이 직접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실무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지난해 9월 25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가운데)와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 지역대학과 광주 인공지능·반도체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특히 AI사관학교는 비전공자를 포함한 지역 청년들에게 집중 교육을 제공해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졸업 후 지역 AI 기업과 연계해 취업까지 지원하는 모델을 구축했다.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핵심 산업을 뒷받침할 맞춤형 인재를 키우는 것이 도시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며 "교육과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광주형 인재 육성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 · 초등생 피살 사건에 광주 학부모들 "학교 보내기 무섭다"
- · 서영대, 피비에스코리아로부터 1천만원 상당 물품 기부 받아
- · 서영대, 대한조선 협력사와 외국인 유학생 취업 위해 협력
- · 서영대, 직업계고 학생 대상 '자동차 튜닝 실습' 교육 실시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