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까운 곳에서 가볍게 한 라운드”···도심 속 파크골프장

입력 2026.08.06. 17:48 김종찬 기자
“집 가까운 곳에서 가볍게 한 라운드”…도심 속 파크골프장
5개구 공공 파크골프장 운영…9홀부터 36홀 다양
장애인 전용부터 A·B코스 골라 즐기는 곳까지
북구, 주차 걱정 없어…광산구는 총 4곳 운영
남구 승촌파크골프장에서 지역민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제공

걷기와 골프를 결합한 파크골프가 중장년층을 넘어 가족 단위 생활체육으로 확산하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각 자치구가 운영하는 파크골프장에도 이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5개 자치구는 유휴부지와 공원, 영산강 주변 등에 9∼36홀 규모의 시설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각 시설의 규모와 특징, 이용 현황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쓰레기매립장의 변신…동구무등산파크골프장

동구무등산파크골프장은 소태동 일원에 방치됐던 매립장 부지를 생활체육 공간으로 바꿨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6천32㎡ 부지에 9홀 코스를 갖췄으며 관리동과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2019년 공사를 시작해 2022년 6월 준공됐고 현재 동구체육회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5개 자치구 시설 중 규모는 비교적 작지만 도심에서 접근하기 쉽고 한 바퀴를 도는 데 부담이 적어 입문자와 가벼운 운동을 원하는 이용객에게 적합하다. 지난해 3만1천220명이 다녀갔으며, 올해도 6월까지 1만3천148명이 파크골프를 즐겼다.

◆A·B코스 골라 즐긴다…서구 덕흥동파크골프장

영산강과 가까운 서구 덕흥동 157번지 일원에는 총 18홀 규모의 덕흥동파크골프장이 자리 잡고 있다. 2020년 12월 조성된 7천204.3㎡ 규모 A구장 9홀에 지난해 6월 9천559㎡ 규모 B구장 9홀이 추가되면서 전체 면적이 1만6천763.3㎡로 넓어졌다. 서구가 직영하며 하절기인 4∼9월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동절기인 10∼3월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료는 오전과 오후 각각 2천원이며 65세 이상과 서구 주민 등은 관련 조례에 따라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지난해 4만22명, 올해 상반기 2만7천176명이 다녀갔다.

남구 승촌파크골프장에서 지역민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제공

◆넉넉한 36홀·캠핑까지…남구 승촌파크골프장

남구 승촌동 588-47번지 승촌공원 안에 있는 승촌파크골프장은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36홀 시설이다. 2022년 9월 18홀로 문을 연 뒤 2024년 6월 18홀을 추가하면서 전체 면적 3만8천335㎡, 36홀 규모로 확장됐다. 화장실과 관리사무동을 갖췄으며 남구체육회가 위탁 운영한다. 성인 이용료는 2천원, 청소년 이하는 1천원이며 현장 접수로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잔디 보호와 시설 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인근에는 승촌보와 야영장 등도 있어 파크골프와 나들이를 함께 즐기기 좋다. 지난해 6만845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도 6월까지 3만1천961명을 기록했다.

이른아침 부터 광주 북구 연제동 북구파크골프장을 찾은 어르신들과 동호회 회원들이 빈자리 찾기 힘들 정도로 길게 줄을 서며 건강관리와 함께 파크골프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주차 걱정 덜었다…북구파크골프장

북구 연제동 730번지 일원에 조성된 북구파크골프장은 3만4천333㎡ 부지에 36홀 코스를 갖춘 대규모 생활체육시설이다. 2024년 6월 18홀을 먼저 개장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18홀을 추가하면서 현재의 36홀 체계를 완성했다. 사무실과 화장실 등 기본 편의시설에 차량 175대를 세울 수 있는 넉넉한 주차장을 마련한 점이 장점이다. 장비를 싣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이용객이 많은 파크골프의 특성을 고려하면 접근성과 이용 편의가 높은 시설로 꼽힌다. 부분 개장했던 2024년에도 4만6천421명이 이용했으며 36홀 전체가 운영된 지난해에는 5만3천958명이 찾았다.

◆지역 최대 63홀 운영…광산구 서봉·임곡·운남

광산구에서는 서봉과 서봉장애인, 임곡, 운남 등 4개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규모는 63홀, 면적은 8만4천365㎡에 달한다. 대표 시설인 서봉파크골프장은 서봉동에 6만587㎡, 36홀로 조성돼 지난해 8만7천904명이 이용했다. 서봉장애인파크골프장은 8천154㎡에 9홀을 갖춘 장애인 친화형 시설이며, 임곡파크골프장은 8천424㎡·9홀 규모이고, 지난 3월 문을 연 운남파크골프장도 7천200㎡·9홀 규모로 올해에만 8천385명이 다녀갔다. 모든 시설은 광산구가 직접 운영하고 이용권은 현장에서 발권한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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