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구 공공 파크골프장 운영…9홀부터 36홀 다양
장애인 전용부터 A·B코스 골라 즐기는 곳까지
북구, 주차 걱정 없어…광산구는 총 4곳 운영

걷기와 골프를 결합한 파크골프가 중장년층을 넘어 가족 단위 생활체육으로 확산하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각 자치구가 운영하는 파크골프장에도 이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5개 자치구는 유휴부지와 공원, 영산강 주변 등에 9∼36홀 규모의 시설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각 시설의 규모와 특징, 이용 현황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쓰레기매립장의 변신…동구무등산파크골프장
동구무등산파크골프장은 소태동 일원에 방치됐던 매립장 부지를 생활체육 공간으로 바꿨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6천32㎡ 부지에 9홀 코스를 갖췄으며 관리동과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2019년 공사를 시작해 2022년 6월 준공됐고 현재 동구체육회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5개 자치구 시설 중 규모는 비교적 작지만 도심에서 접근하기 쉽고 한 바퀴를 도는 데 부담이 적어 입문자와 가벼운 운동을 원하는 이용객에게 적합하다. 지난해 3만1천220명이 다녀갔으며, 올해도 6월까지 1만3천148명이 파크골프를 즐겼다.
◆A·B코스 골라 즐긴다…서구 덕흥동파크골프장
영산강과 가까운 서구 덕흥동 157번지 일원에는 총 18홀 규모의 덕흥동파크골프장이 자리 잡고 있다. 2020년 12월 조성된 7천204.3㎡ 규모 A구장 9홀에 지난해 6월 9천559㎡ 규모 B구장 9홀이 추가되면서 전체 면적이 1만6천763.3㎡로 넓어졌다. 서구가 직영하며 하절기인 4∼9월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동절기인 10∼3월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료는 오전과 오후 각각 2천원이며 65세 이상과 서구 주민 등은 관련 조례에 따라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지난해 4만22명, 올해 상반기 2만7천176명이 다녀갔다.

◆넉넉한 36홀·캠핑까지…남구 승촌파크골프장
남구 승촌동 588-47번지 승촌공원 안에 있는 승촌파크골프장은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36홀 시설이다. 2022년 9월 18홀로 문을 연 뒤 2024년 6월 18홀을 추가하면서 전체 면적 3만8천335㎡, 36홀 규모로 확장됐다. 화장실과 관리사무동을 갖췄으며 남구체육회가 위탁 운영한다. 성인 이용료는 2천원, 청소년 이하는 1천원이며 현장 접수로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잔디 보호와 시설 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인근에는 승촌보와 야영장 등도 있어 파크골프와 나들이를 함께 즐기기 좋다. 지난해 6만845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도 6월까지 3만1천961명을 기록했다.

◆주차 걱정 덜었다…북구파크골프장
북구 연제동 730번지 일원에 조성된 북구파크골프장은 3만4천333㎡ 부지에 36홀 코스를 갖춘 대규모 생활체육시설이다. 2024년 6월 18홀을 먼저 개장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18홀을 추가하면서 현재의 36홀 체계를 완성했다. 사무실과 화장실 등 기본 편의시설에 차량 175대를 세울 수 있는 넉넉한 주차장을 마련한 점이 장점이다. 장비를 싣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이용객이 많은 파크골프의 특성을 고려하면 접근성과 이용 편의가 높은 시설로 꼽힌다. 부분 개장했던 2024년에도 4만6천421명이 이용했으며 36홀 전체가 운영된 지난해에는 5만3천958명이 찾았다.
◆지역 최대 63홀 운영…광산구 서봉·임곡·운남
광산구에서는 서봉과 서봉장애인, 임곡, 운남 등 4개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규모는 63홀, 면적은 8만4천365㎡에 달한다. 대표 시설인 서봉파크골프장은 서봉동에 6만587㎡, 36홀로 조성돼 지난해 8만7천904명이 이용했다. 서봉장애인파크골프장은 8천154㎡에 9홀을 갖춘 장애인 친화형 시설이며, 임곡파크골프장은 8천424㎡·9홀 규모이고, 지난 3월 문을 연 운남파크골프장도 7천200㎡·9홀 규모로 올해에만 8천385명이 다녀갔다. 모든 시설은 광산구가 직접 운영하고 이용권은 현장에서 발권한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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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관광으로 하나된 영호남···동성로서 상생 '염원'
5일 대구 동성로 28아트스퀘어 일원에서 열린 ‘2026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개막식에서 김종석 무등일보 대표, 손인락 영남일보 대표, 추경호 대구시장, 최병남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화예술과장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동서간 화합과 상생을 염원하는 ‘2026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이하 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지난 2024년 첫 박람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은 박람회를 맞아 지역과 세대를 넘어 문화로 하나 된 영호남은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상생 의지를 다졌다.무등일보와 영남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대구시·경북도가 후원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 4일부터 3일간 영호남 40여 개 지자체·기관단체가 참여, 대구 동성로 28 아트스퀘어 일원에서 열렸다.대구 중심지이자 젊음의 거리인 동성로에 마련된 70여 개 부스엔 주말 나들이를 나온 가족단위 관람객부터 친구·연인과 함께 한 젊은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지난 5일 열린 개막식에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용섭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관을 비롯한 영호남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경북 도립교향악단과 대구시립극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축사, 퍼포먼스, 부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휴일 오후 동성로 일대를 찾은 많은 지역민은 물론, 광주·전남에서 온 주민들도 함께해 한층 더 의미를 더했다.특히 이번 박람회는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나만의 여행 성향을 분석해 여행지를 추천해 주는 ‘나와 맞는 대구·경북 ×광주·전남 푸드 MBTI’ 트래블 라운지를 찾은 젊은이들은 질문에 따라 자신만의 추천 여행지를 찾아 나서며 즐거워했다.영호남 명소를 배경으로 추억 사진을 남기는 ‘동서화합 네 컷’은 인화지가 금방 동이 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앞선 4일에는 영호남 관광 교류의 시작이자 양 지역 청년 100명이 참여하는 ‘문화로 투어단’ 출정식이 경북도청에서 열렸다.47명의 대구경북 젊은이와 53명의 광주특별시 젊은이로 구성된 투어단은 안동 전통문화 현장을 시작으로 포항의 야간경관과 경주의 역사문화 자원을 체험한 뒤 대구에서 근대문화 현장을 살펴봤다.이들은 같은 길을 걷고 문화를 함께 경험하며 ‘경쟁이 아닌 함께 상생하는’ 동반자임을 느끼고, 체감하며 마음을 나눴다.개막식에 참석한 추경호 시장은 “영호남은 오랜 세월 대한민국을 떠받쳐온 두 축이자 역사의 고비마다 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국가 발전을 이끌어온 든든한 동반자”라며 “동성로에서 전라도 사투리가 들리고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경상도 사투리가 어우러질 때 진정한 동서화합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종석 무등일보사장은 “박람회의 첫 번째 가치는 동서화합이고, 두 번째는 인구소멸 시대에 우리 지역이 살아남을 길을 찾는 데 있다. 무등일보와 영남일보가 민간 차원에서 행사를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 광주·전남과 대구·경북이 문화관광을 통해 지역 발전의 주체로 나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손인락 영남일보 사장도 “지방소멸은 어느 한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남과 호남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풀어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문화와 관광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가장 따뜻하고 강한 힘이다. 영호남 문화관광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균형발전의 길을 함께 열어나가자”고 밝혔다.한편 광주 5·18 민주광장일원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호남권 박람회는 문화예술관광과 ‘AI반도체’로 대변되는 미래 첨단산업이 접목된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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