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도림사계곡> 여름에 계곡 고민된다면···시원하고 깊은 도림사로

입력 2026.07.26. 14:13 고공석 기자
녹음짙은 계곡 신비스런 너럭바위서 힐링
도림사, 전통 산사유산 ‘도림마중’ 운영중
청계동계곡 ‘자연휴식지 지정’ 출입통제중
곡성 도림사계곡. 넓은 암반이 200m에 이르는 너럭바위 계곡 피서지로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다.<무등일보>

어디에 눈을 둬도 산, 강, 계곡이 반기는 곡성 땅이다. 곡성군 곡성읍 도림로 175, 동악산 도림사계곡은 여름 피서철이면 뭇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작열하는 태양을 피해 시원한 숲과 청량한 계곡을 찾는 일은 누구나 선뜻 나선다. 그 계곡에 들어서면 선풍기 바람에, 에어컨 바람에 비할 바 아니다.

동악산(735m) 남쪽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넓은 바위(너럭바위)를 타고 흐른다. 암반형 너럭바위가 계곡을 따라 비단길처럼 길게 펼쳐져 있다. 그닥 깊지 않은 계곡인데도, 암반이 펼쳐지는 시원스런 모양새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길이가 족히 200여m는 될듯싶다. 물 미끄럼틀(천연 워터슬라이드)이나 수심이 얕은 웅덩이 구간은 가족단위 물놀이 장소로 제격이다. 옛부터 이곳은 수려한 경치를 감상하려는 풍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계곡 바위 곳곳마다 풍류객들이 새긴 문구가 남아 있다. 계곡 정상 부근에는 신선이 쉬어 간다고 하는 30평쯤 됨직한 신선 바위가 있다. 도림사계곡은 지방 기념물 101호이다. 한여름밤,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기고 싶다면 도림사 계곡 입구, 도림사국민관광지내에 오토캠핑장이 있다.

곡성 도림사계곡. 넓은 암반이 200m에 이르는 너럭바위 계곡 피서지로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다.<무등일보>

녹음 짙은 숲속 힐링 사찰, 동악산 도림사는 도인들이 많이 찾아들었다. 모여든 사람들이 숲을 이뤘다 해서 도림사(道林寺)라 불리운다. 신라 무열왕 7년(660)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 풍수지리에 능통했던 도선국사와 사명대사도 모두 이곳에서 수행을 했다. 이 사찰은 괘불탱(보물 1341호), 아미타여래설법도(보물 1934호) 등을 소장하고 있다. 절 입구, 도림사 오도문에 걸려 있는 현판(문)은 의재 허백련(許百鍊) 선생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곡성 도림사계곡. 넓은 암반이 200m에 이르는 너럭바위 계곡 피서지로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다.<무등일보>

이곳에선 곡성 도림사 전통산사 유유자적 산사유산 즐겨찾기 ‘도림마중’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국가유산청 산사유산 체험으로 도림-소확행, 도림-마중, 도림-만끽 등이다.

한편 곡성 청계동 계곡은 동악산 줄기가 섬진강으로 이어지는 곳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시원한 계곡이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그러나 올해는 ‘청계동 자연휴식지’로 지정돼 오는 8월18일까지 출입통제중이다.

고공석 기자 ksko111@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1
후속기사 원해요
5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남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