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쇼, 록밴드공연, 음악회 행사 다채

전남 곳곳에서 병오년 새해 해맞이 축제가 다채롭게 열린다.
여수 향일암, 해남 땅끝마을, 고흥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완도 신지 명사십리 이벤트광장에서 불꽃쇼·록밴드공연·음악회·희망콘서트 등이 12월31일 밤부터 2026년 1월1일 아침까지 펼쳐진다. 새해를 맞이하는 이벤트와 첫 해돋이를 감상하는 행사다. 붉은 말의 해인 새해를 특별하게 맞이하려는 사람들에게 해맞이 명소를 소개한다.

■ 여수 향일암
전국적으로 알려진 해돋이 명소인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에서 제30회 여수 향일암 일출제가 열린다. 향일암 일출제는 31일 밤 11시 일출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제야의 종 타종, 신년불꽃쇼, 일출 감상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시는 행사기간중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셔틀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오동도와 돌산 무술목, 소호요트경기장, 만성리해수욕장 등 지역 내 일출 명소에서도 해맞이를 준비해 탐방객 분산 및 자유로운 일출 감상을 안내할 예정이다.

■고흥 남열해변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 남열 해변에선 '금빛 새벽'을 연다.
2026 고흥 남열 해맞이 행사가 남열해돋이해수욕장에서 병오년 새해를 맞아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날 행사는 떡국과 유자차 나눔, 새해 소망 메시지 달기 등 참여형 행사로 시작한다. 고흥군 전속예술단의 대북 공연, 신년 록밴드 공연이 이어지고, 새해를 여는 불꽃 쇼가 펼쳐진다.
고흥군은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을 대한민국 대표 해맞이 명소로 브랜드화하고, 해맞이 사진 촬영과 SNS 공유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도 꾀할 참이다.
■해남 땅끝마을
해넘이·해맞이 명소인 해남 땅끝마을에서는 제27회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펼쳐진다. 땅끝마을은 해넘이와 해맞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명소다.
이날 축제는 31일엔 노브레인, 은주(전 써니힐), 박강수 등이 출연하는 땅끝 음악회가 분위기를 돋운다. 새해를 여는 즈음 대규모 불꽃쇼가 펼쳐지고, 대북 및 퓨전 타악 공연, 띠배 띄우기 퍼포먼스, 소원 풍등 날리기 등 붉은 말의 해의 행운을 기원한다.
또 운세 체험, 명태 액막이 키링 만들기, LED 플라워 만들기, 해양자연사박물관 무료 개방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 완도 명사십리
완도군은 새해 첫 날 오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신지 명사십리 이벤트 광장에서 '병오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새해 풍물 길놀이를 시작으로 희망 콘서트, 대형 볼에 새해 소망 적기, 신년 화두 모래 조각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하기, 새해 떡국 나눔 등이 열린다.
특히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새해맞이 반값 힐링데이'를 연다. 완도 대표 웰니스 관광지인 해양치유센터를 방문하는 군민과 관광객들은 '기본 프로그램'을 50% 할인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 무안 도리포구
무안 해제면 도리포구는 서해안의 해돋이 해넘이 명소다. 도리포는 여느 해돋이 명소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장엄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무안읍에서 해제반도 쪽으로 20여분 달리면 도리포구에 도착한다. 주변엔 싱싱한 활어회를 즐길 수 있는 횟집이 많다. 요즘은 숭어회가 제철이다. 때맞춰 내년 1월24~25일 겨울숭어축제가열린다. 인근에 무안황토갯벌랜드도 구경삼을 만 하다.
고공석기자 ksko1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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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봄바람 따라 떠나는 전남 차박 추천 명소
나주 드들강 솔밭유원지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여행의 무게는 가벼워진다. 텐트 대신 차 한 대면 충분한 ‘차박’은 준비는 줄이고 자연과의 거리는 좁히는 여행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바다와 강, 숲이 고루 어우러진 전남은 차박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도심과 멀지 않으면서도 밤이면 별빛과 물소리에 잠길 수 있는 곳, 올봄 전남에서 차박으로 떠나기 좋은 명소들을 골라봤다.◆솔향 가득한 강변의 여유나주 드들강 솔밭유원지광주와 빛가람혁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이곳은 영산강의 지류인 지석강 삼각주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노송 군락지로, 도심 근교에서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휴식처다.차를 세우고 문을 열면 잔잔하게 흐르는 물소리와 소나무 숲 특유의 상쾌한 향기가 머리를 맑게 한다. 기품 있게 뻗은 소나무와 왕버들, 배롱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또한 이곳은 동요 ‘엄마야 누나야’를 작곡한 음악가 안성현 선생의 노래비가 세워져 있어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걷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자연스레 씻겨 내려가는 ‘힐링 차박’을 경험할 수 있다.무안 송계 어촌체험마을◆일출과 일몰을 한 품에무안 송계 어촌체험마을서해안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을 찾는다면 무안 송계 어촌체험마을이 정답이다. 마을 이름에 ‘소나무 송(松)’자가 들어갈 만큼 울창한 해송림이 3km에 이르는 백사장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이곳의 매력은 정적인 휴식과 동적인 체험이 공존한다는 점이다. 조용한 포구에 차를 대고 함평만의 평온한 바다를 바라보며 ‘물멍’을 즐기거나, 물이 빠진 뒤 드러나는 드넓은 갯벌에서 바지락, 소라, 고동 등을 잡는 체험에 나설 수도 있다. 특히 인근 도리포에서 맛보는 싱싱한 생선은 식도락 차박의 묘미를 더한다. 해송림 사이로 비치는 붉은 낙조를 배경으로 차 안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순천 와온해변◆물길 위로 흐르는 금빛 낙조순천 와온해변순천만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와온해변은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을 띄고 있으며 이름만큼이나 따스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풍긴다. 약 3km에 걸쳐 이어진 해변은 남서쪽으로 고흥반도와 순천만을 품고 있어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와온해변 차박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일몰이다. 썰물 때 드러나는 광활한 갯벌 위로 구불구불하게 난 S자 라인 물길은 출사 작가들이 줄을 잇는 명소이기도 하다. 해변 앞 솔섬 너머로 해가 저물 때면 바다는 온통 황금빛으로 물든다. 겨울이면 흑두루미를 비롯한 철새들의 군무를 관찰할 수 있으며, 주민들이 뻘배를 타고 꼬막을 채취하는 풍경은 순천만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해안도로를 따라 즐기는 드라이브 코스 또한 가족 단위 차박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곡성 압록유원지◆강물 따라 흐르는 전설과 별미곡성 압록유원지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곡성 압록유원지는 광활한 백사장과 시원한 강줄기가 매력적인 곳이다. 3만여 평에 달하는 드넓은 부지는 캠핑과 차박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강 위를 가로지르는 철교와 반월교가 이국적인 운치를 더한다.압록유원지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진다. 과거 강감찬 장군이 이곳에서 노숙할 때 어머님이 모기 때문에 잠을 못 이루자, 호통을 쳐서 모기의 입을 봉했다는 ‘모기전설’이다. 실제로 이곳은 다른 지역에 비해 모기가 적어 쾌적한 차박이 가능하다. 또한 강변을 따라 참게탕, 은어회, 매운탕 등 향토 음식점이 즐비해 먹을거리를 즐기기에도 좋다. 보성강 하류의 낚시 포인트를 찾는 강태공들과 섬진강의 고즈넉함을 즐기려는 차박러들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다.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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