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도림사·화순 동가리 등 유명 계곡 '눈길'
숙박하고 체험하고…농촌체험관광은 "어때요"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술 테마' 공연·행사 풍성
최장 4일에 이르는 광복절 연휴 동안 전남 일원 놀거리·즐길거리를 둔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소문을 탄 유명 계곡들이 피서 리스트에 오른 한편 가족단위 농어촌 체험관광도 인기다.
담양에서는 술을 주제로 한 행사가 주당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광복절 연휴 광주·전남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따금 소나기가 내리겠다.
1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주말까지 광주·전남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흐린 날씨가 이아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 기온은 31~35도 사이 분포를 보이겠다.
곳에 따라서는 소나기 소식도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60㎜ 수준이다.
최고 체감온도도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폭염 특보와 열대야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깊어가는 여름 지역내 유명 계곡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전남 곡성군 도림사국민관광단지 내 도림사 계곡은 일찍이 널리 알려진 피서 명소다.
깊지 않은 수심과 맑은 물, 헤엄치는 물고기를 두눈 앞에서 볼 수 있어 가족단위 피서객에 인기가 높다.
주변에는 오토캠핑장도 마련돼있어 차박에도 용이하다.
화순 동가리계곡은 전통적인 계곡 피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탁 트이고 넓은 폭의 계곡, 주변에 깔린 그늘과 평상은 기억 속 여름의 풍경과 똑 닮았다.
샤워장과 탈의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완비돼 있어 물놀이 전후 말끔한 모습으로 계곡에 뛰어들 수 있다.
이밖에 광양 백운산 자락의 어치계곡, 담양 용추산 자락 가마골 등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남 곳곳 민박을 통한 농어촌체험관광을 주제로 한 마을들도 지역민들을 반기고 있다.
전남 고흥군 포두면 별나로마을은 다도해를 감싸 안은 듯한 형태를 한 거북이 모양으로 다랭이밭과 바다가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굴·바지락·고동 채취 등 연중 갯벌 체험을 필두로 어선을 타고 바다로 향하는 선상 체험 등 어촌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 프로그램들이 인기다.
마을 주변에는 전남에서 세번째로 큰 고흥 독치성, 4만여 평 일대에 자리잡은 금탑사 비자나무 숲 등이 유명하다.
여수시 화양면 안정마을에서는 제철을 맞은 블루베리 수확 체험을 이달까지 즐길 수 있다.
수확한 블루베리로 요거트와 경단을 만드는 요리 체험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승마 체험, 바지락 채취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준비돼 있다.
(재)담양군문화재단은 오는 17일까지 담양군 해동문화예술촌에서 '술로우 해동' 행사를 연다.
원도심 공간 활성화를 목적으로 열리는 행사는 과거 주조장이었던 해동문화예술촌의 특성을 살려 술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담양 주민이 참가하는 플리마켓, 먹거리 공간과 함께 지역내 전통주 업체와 바텐더들이 협업한 칵테일 부스가 운영된다.
대통주와 라임을 섞은 모히또, 딸기 등 제철 과일을 혼합한 스무디 등을 선보인다.
와인을 다루는 유명 인플루언서 와인강은 해동주조장의 역사와 세계의 술 이야기 등을 주제로 한 강연과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밖에 대한민국 국악예술대상 등을 수상한 민요 소리꾼 박연, 감성무 명인 국근섭 등이 공연 무대에 올라 한여름 밤 정취를 나눈다.
뉴시스
- 강진 하맥축제 29일 개막…"1만원에 맥주무제한, 무료캠핑까지" 강진군은 29일부터 31일까지 강진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진 하맥축제에서 무료 캠핑장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단돈 1만원의 입장료에 맥주 무제한, 화려한 라인업의 공연에 무료 캠핑까지 더해지며, 선착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맥주를 테마로 한 축제이니만큼 음주 후 귀가가 어려운 관광객을 위해 종합운동장 풋살장 옆에서 무료 캠핑장을 운영하며, 1박당 30팀, 축제기간 3일간 90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16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폼(naver.me/FCAYz2uK)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은 강진군 SNS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캠핑존 이용도 무료에다가 캠핑 장비도 무료로 대여한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텐트, 테이블, 캠핑의자, 랜턴, 침낭 등 캠핑 장비도 무상으로 제공한다.하지만 안전사고 대비 및 운동장 시설 보존을 위해 전기 및 취사는 금지된다. 축제가 끝나고 늦은 시간 관광객이 휴식을 취하고 취침할 수 있는 공간으로만 활용할 계획이다.강진군은 교통대책으로 45인승 무료셔틀버스를 4대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강진터미널을 시작으로 강진군청을 경유하여 축제장으로 운행하며 3시부터 22시까지 상시적으로 운행해 관광객들의 안전을 도모한다.하맥축제는 29일 QWER, 노라조, 30일 에일리, 뉴진스님, 31일 윤도현밴드가 출연하며, 종합운동장 야외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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