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가을 축제들이 광주의 가을을 감동과 재미로 채운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꿀잼도시 광주를 위해 '축제의 도시 광주'(Festa City Gwangju) 브랜딩을 추진하고 있다.
계절별 축제 개최 시기나 장소를 유기적으로 재배치하고 통합 홍보 마케팅을 진행함으로써 축제 간 동반 상승효과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 대표축제인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5일부터 9일까지 동구 금남로·충장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0돌을 맞이한 충장축제는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금남로에 울렸던 총성의 아픈 기억을 축제를 통해 새로운 추억으로 승화시키자는 의미를 담아 스페인의 불축제 마스클레타 행사를 재현한다.
축제의 절정인 퍼레이드 말미에는 조형물을 태우며 공동체 회복을 기원하는 점화의식을 진행하는 등 추억과 함께 의로운 광주정신을 축제에 녹여낼 예정이다.
또 올해 2회째인 광주 버스킹 월드컵(3~9일)은 총상금 1억원을 놓고 전세계 버스킹 뮤지션 64개팀이 길거리 공연과 경연을 펼치며 광주 전역을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김치와 김장문화를 주제로 30년째 이어지고 있는 광주 대표 음식문화축제인 광주김치축제는 '다함께 김치파티'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상무시민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시민참여형 식문화축제인 광주푸드페스타(11월 3~5일)는 축제기간 내 광주를 대표하는 맛집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푸드퍼포먼스가 펼쳐져 맛의 즐거움과 더불어 보는 즐거움도 함께 제공한다.
예향의 도시답게 문화와 예술적 감성이 풍부한 축제들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과학과 예술의 만남 미디어아트페스티벌 광장축제(10월 12~15일), 인문학콘서트·전시·공연이 있는 인문학 축제 '굿모닝, 양림'(10월 16~31일), 국내외 최정상급 거리예술작품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10월 20~22일)이 펼쳐진다.
코스모스가 만개한 황룡친수공원에서 광산 뮤직ON페스티벌( 21~22일)이 올해 첫 선을 보여 시민에게 음악 힐링 축제를 선사한다.
광주도심 속 경관형 축제인 광주서창억새축제가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광활한 은빛 억새와 황홀한 낙조를 감상하며 가족 또는 연인, 친구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MZ세대의 핫플레이스인 동명동 카페거리에서는 카페투어와 로컬커피를 음미할 수 있는 동명동 커피산책이 11월 4일부터 5일까지 가을축제 방문객을 맞는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주말과 연휴를 이용해 종합축제의 장 광주에 꼭 방문, 가을의 정취와 축제의 흥겨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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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자매도시 교류 첫발 베트남 동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관계자들이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찾는다. 지난 2018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전세계 세계지질공원들과의 국제 교류의 장으로서 의미를 갖는다.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자매도시 결연을 한 베트남 동반 세계지질공원 관계자들이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광주·담양·화순 등 세계지질공원 일원을 중심으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베트남측에서는 동반 세계지질공원이 위치한 하장성 인민위원회 위원장, 하장성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동반 지질공원 담당자 등이 참석한다. 지난 2020년 유네스코 인증을 받은 베트남 동반 세계지질공원은 중부 고원지대 닥농성 따둥호수를 비롯한 인근 호수와 폭포가 지질학적 관심을 받고 있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을 구성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담양군, 화순군, 전남대학교 무등산권지질관광사업단도 참여한다.참석자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증심사 지구센터, 층상 응회암 지질명소인 화순 운주사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지역활성화 차원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지오푸드 판매점인 광주농협 로컬푸드 직매장과 담양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센터와 호남기후변화체험관을 둘러보고, 세계지질공원 보존과 지역활성화 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이번 베트남 동반 초청 워크숍은 그동안 전세계 세계지질공원들과의 국제교류와 소통을 통해 발전을 지향하고 있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문서로서 국제교류가 아닌 실질적으로 대외활동의 첫발을 떼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으로 국제적인 중요성을 가져 자연 경관을 보호하고 관련 교육을 시키며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전세계가 공동으로 관리해야 하는 국제통합의 지리구역이다.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무등산 정상부인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은 주상절리대를 이루는 응회암이 풍화와 침식에 의해 잘드러나 있다. 이러한 지질적 특성은 무등산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게 한 중요한 요소이다.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와 기암 절벽인 적벽도 세계지질공원의 주요 사이트이다.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지질공원들과의 자매도시 결연을 통한 국제교류도 활발하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은 현재까지 지난 2021년 독일 불칸네이플을 시작으로 중국 시린, 말레이시아, 베트남, 스페인 등 5개국 7개기관과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베트남 동반 세계지질공원이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자매 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무등산권 일원을 방문하면서 본격적인 국제 교류의 문을 연 것이다.허민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대표는 "특별한 과학적 중요성,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을 지닌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현장을 베트남 동반 세계지질공원 관계자들이 방문해 둘러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양 지역이 세계지질공원 보전, 교육 및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 방향을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용규기자 hpcyglee@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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