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달마고도힐링축제'
흑석산철쭉제·공룡대축제
사계절 내내 릴레이 행사

땅끝해남의 봄이 활짝 열린다.
봄을 알리는 땅끝매화 축제와 달마고도 힐링축제가 이번 주말부터 연달아 열린다. 18~19일 이틀간은 산이면 보해매실농원 일원에서 봄의 전령사 매화를 배경으로 '제9회 땅끝매화축제'가 펼쳐진다.
단일면적으로는 국내 최대 매화 규모를 자랑하는 보해매실농원은 각양각색의 매화꽃아래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가족나들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산이면문화체육진흥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축제에서는 지역 예술인 문화 공연과 풍물단 길놀이, 해남 특산물 라이브 경매, 제1대 조선판스타 우승자 김산옥 등이 함께하는 개막 축하공연, 매화 가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먹거리 장터, 페이스 페인팅, 포토존, 관람객 대상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25일에는 해남 미황사 및 달마고도 일원에서 '2023 해남 달마고도 힐링축제'가 개최된다.
달마고도는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가 위치한 달마산에 조성된 17.74㎞의 둘레길이다.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우리의 첫 봄, 달마고도와 함께'를 주제로 명품 수제길인 달마고도를 걸으며 봄을 만끽해 볼 수 있다. 더불어 길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숲속 버스킹과 재즈, 퓨전 국악, 가야금 병창 등 다양한 공연의 힐링 음악회가 진행된다.
노르딕워킹·명상 등 힐링 체험 프로그램과, SNS 인증샷 이벤트, 해남 특산물을 판매하는 달마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해남의 봄축제는 4~5월에도 이어진다.
4월에는 흑석산 철쭉제가 계곡면 흑석산 휴양림 일원에서 개최되고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3일간 황산면 우항리 공룡박물관 일원에서'쿵! 쿵! 공룡찾아 해남으로'라는 주제로 해남 어린이 공룡대축제가 처음으로 개최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 위기로 주춤했던 축제들이 이번 봄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재개해 사계절 내내 축제가 열리는 해남을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며 "해남에 찾아온 따뜻한 봄을 다채로운 봄축제를 통해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남=윤창식기자 yjbcs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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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해남' 대도약 시작, 경제도시 비전 완성 " "민선8기 지난 2년은 민선7기에 이어 역대 최대의 군정성과를 거두며, 으뜸해남의 비전을 구체화해 온 시간이었다. 후반기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결집해 더 큰 해남의 미래를 구상하고 장기발전의 성장동력을 육성하는데 속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명현관 해남군수는 지난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2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전반기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군정발전 방향과 비전을 설명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해남군은 민선8기 출범이후 해남형 ESG 윤리경영을 군정의 전 분야에 도입하고,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6년연속 달성하는 등 신뢰받고 일 잘하는 군정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2019년 예산 1조원 시대를 연 이래 6년연속 전국 군단위 최대 규모 예산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재정집행 평가 2년연속 전국 시군 지자체 1위, 국도비 6천659억원·공모사업 3천92억원 확보 등 역대 최대 재정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수치상으로 확인해 보면 민선7기가 시작되던 지난 2017년 본예산 기준 4천630억원에서 2024년 8천825억원으로 2배 가량 증가했고, 매년 1조 3천~5천억원 규모의 전국 군단위 최대 예산을 운용하고 있다.특히 민선7기가 시작되기 전인 2017년 43건, 200억원에 불과하던 공모사업은 지난해 127건, 1천501억원까지 증가하면서 최근 5년간 공모사업으로만 603건, 6천912억원을 확보했고, 2017년 1천852억원이던 국도비도 2023년 3천414억원을 확보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예산규모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집행률 또한 매년 높아져 지난해에는 84.3%의 집행율을 거두는 등 2년 연속 전국 시군 지자체 1위를 차지하며 일하는 군정상을 확립했다.민선8기 전반기 주요 성과로는 ▲고소득 부자농어촌 실현과 지속가능 미래농업의 기반 조성 ▲경제 선순환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계절 축제와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관광활성화 ▲지역소멸 극복을 위한 세대별 기반시설 확충과 인구정책 시행 ▲주민참여형 해남형 ESG의 확산 ▲대규모 SOC확충과 장기성장동력 사업 발굴 등이 꼽힌다.가장 최근 눈에 띄는 성과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이다.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업단지 2개소, 총 26만평이 정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해남군 기회발전특구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데이터센터 조성 66만㎡(20만평)와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단지 20만㎡(6만평) 등 총 86만㎡(26만평)로,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첨단전략산업이 육성된다.기회발전특구 지정은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2030 프로젝트의 일부로, 해남군은 민선8기 후반기를 해남의 20년, 30년을 좌우할 장기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명 군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에 첨단 기업들이 들어서고, 일자리를 찾아 젊은 인구가 유입되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레저도시로서 관광객들이 북적이며, 청정환경 속 가장 살기 편하고, 스마트한 도시가 해남에 생겨날 것이다"며 "해남의 미래세대는 더 이상 땅끝이 아닌 대한민국의 중심, 유라시아의 시작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히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해남군은 민선8기 후반기 역점사업으로, 이미 지정이 완료된 기회발전특구를 비롯해 해양관광레저거점 조성, 고속철도(KTX) 해남노선 국가계획 반영 등 3대 역점사업과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및 농업연구단지 조성, 탄소중립 에듀센터 및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 주요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에 더욱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명 군수는 "민선8기 후반기는 해남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세대의 먹거리가 될 성장동력의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대부분 사업이 지금하지 않으면 10년 이상 기다려야 할 어렵고 힘든 사업이지만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첫 단추를 성공리에 꿰게 된 만큼 2030 프로젝트를 통해 사통팔달 살기좋은 경제도시의 비전을 완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해남=윤창식기자 yjbcs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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