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FC서울에 2-5 대패···24경기 연속 무승 기록

입력 2026.08.30. 21:37 차솔빈 기자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서 2-5 패배
김우진·안영규 퇴장…패스미스 잇따라
광주FC 선수단.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FC서울을 상대로 후반기 첫 승을 노렸으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패를 떠안았다.

광주는 30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이날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문민서와 바 루아가 투톱으로 섰고, 김우진-최경록-유제호-신창무가 중원을 맡았다. 수비는 주앙 페드로-안영규-리영직-권성윤이 맡았다. 골대는 김동화가 지켰다.

이날 경기는 전반부터 서울의 거센 공세와 광주의 악재가 맞물리며 광주가 급격히 무너져 내렸다.

전반 5분 광주 신창무의 프리킥이 상대 골대 왼쪽으로 비껴갔고, 전반 6분에는 문민서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최경록이 상대 골대 왼쪽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9분 서울 이승모의 날카로운 헤더를 김동화가 안정적으로 잡아내기도 했다.

선제골은 서울의 몫이었다. 전반 14분 상대 최준의 중거리 슈팅 이후 굴절된 세컨볼을 손정범이 그대로 골로 연결해 0-1이 됐다.

이어 전반 21분 신창무의 치명적인 패스미스를 상대 김진수가 빼앗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광주의 골대를 흔들어 0-2로 점수가 벌어졌다.

광주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3분 권성윤의 측면 침투 이후 패스를 받은 최경록의 왼발 슈팅이 서울의 골망을 흔들며 1-2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 35분 김우진이 상대 최준에게 심한 백태클 파울을 범했고, 전반 40분 온필드 리뷰 끝에 김우진의 퇴장이 결정되면서 광주는 10대 11의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서울의 공세는 더욱 매서워졌다. 전반 추가시간 7분 이승모의 드리블 이후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광주 골망을 흔들며 1-3으로 점수가 벌어진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광주는 문민서 대신 아이데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2분 아이데일의 패스를 받은 신창무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서울의 골대를 흔들며 2-3으로 1점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수적 열세의 벽은 높았다. 후반 6분 서울의 역습 상황에서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정승원의 슈팅을 리영직이 몸을 던졌지만 골을 막을 순 없었다. 이로 인해 점수는 2-4까지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8분 안데르손과 몸싸움하던 안영규가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광주는 더욱 벼랑 끝으로 몰렸다.

수비가 크게 흔들린 광주는 후반 14분 코너킥 후 세컨볼을 걷어내려 했으나 공을 빼앗은 안데르손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점수는 2-5까지 벌어졌다. 이후에도 김동화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와 수비진의 육탄 방어로 추가 실점을 막았으나, 후반 추가시간 5분까지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광주가 추가골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경기는 2-5로 마무리됐다.

한편, 광주가 이날 패배로 2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면서, 기존 광주 상무의 23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경신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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