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경기째 무승…이제는 깨야 할 때
리그 선두 서울 격파할 수 있을까

프로축구 광주FC가 리그 선두 FC서울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생존을 위한 골리앗 사냥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께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 서울과의 홈 경기를 치른다.
직전 25라운드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둔 광주는 1승 9무 15패, 승점 12점으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단 8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11위 김천상무와의 승점 차가 여전히 15점으로 벌어져 있어, 이번 서울과의 승부가 앞으로의 리그 생존을 가릴 중대한 승부가 될 예정이다.

팀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다. 광주는 지난 25라운드 강원전에서 전반전에만 멀티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막바지 극심한 집중력 저하를 드러내며 불과 1분 만에 연속 실점을 허용해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유독 후반전만 되면 흔들리는 고질적인 약점이 여전히 남아 있다.
실제로 이정규 감독 역시 계속되는 후반 흔들림을 지적하며 선수들과 스태프, 팀 전체가 각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반면 선두 서울은 16승 5무 4패, 승점 53점으로 2위 그룹을 따돌리고 1위를 굳건히 지키며 10년 만의 리그 왕좌 탈환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3승 2무로 패배가 없을 정도로 흐름이 완벽하다.

서울의 가장 큰 무기는 압도적인 공수 밸런스다. 경기당 평균 득점 1.88골로 광주의 3배가 넘는 화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경기당 평균 실점은 0.76골로 리그 최강의 수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광주의 경기당 평균 실점인 2.08골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최근 화력은 더욱 매섭다. 서울은 최근 3경기 동안 무려 12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안양전에서는 서울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인 7골을 폭발시키며 7-0 대승을 거둔 바 있어 경계 대상 1호다.
선수단 면모도 화려하다. 클리말라가 10골 1도움으로 팀 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미드필더 정승원이 7골 4도움으로 중원의 활력소를 자처하고 있다. 여기에 송민규, 문선민, 바베츠, 안델손 등 공수에 걸쳐 탄탄한 전력을 갖춘 선수들이 즐비해 광주로서는 단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절대 열세의 구도다.
객관적인 전력과 지표에서는 모든 면이 서울의 우세를 가리키고 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광주가 홈에서 선두 서울을 상대로 기적 같은 반전을 이뤄내며 후반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남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