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광주FC가 헤이스의 멀티득점을 앞세워 길었던 무승의 굴레를 끊고 대전을 잡았다.
광주는 17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9승(8무 9패)째를 거둔 광주는 승점 35점째를 획득하며 순위를 다시 6위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동시에 광주는 지난 5월 5일 김천과 경기 이후 약 2달여만에 홈 광주에서 승리와 인연을 맺었다.
경기에서는 헤이스의 발끝이 빛났다. 헤이스는 이날만 2득점을 폭발시키며 대전 킬러로 급부상했다. 올 시즌 대전과 3경기에서 3득점을 올리며 광주의 승리를 견인했다.
광주는 신창무-헤이스 투톱 체제로 경기에 나섰다. 아사니와 주세종-최경록-정지훈이 중원에 섰고 조성권-변준수-진시우-심상민이 후방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착용했다.
눈에 띄는 점은 아사니가 이날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아사니는 최근 이란의 에스테그랄과 계약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광주의 팀훈련에서도 태업하며 지난 라운드 라인업에서 배제돼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은 출전했다. 이에 대해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아직까지는 우리 선수"라고 설명했다.
경기에서 광주는 전반 26분 터진 헤이스의 득점으로 앞섰다. 상대 골문 정면에서 때린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대전의 골대 왼쪽 망을 열었다.
경기력이 오른 헤이스는 후반전에도 득점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19분 오후성의 크로스를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시즌 7호 득점을 터뜨렸다. 이 득점으로 대전은 추격의 의지가 꺾였다.
후반전 추가시간이 비교적 긴 8분이 주어진 가운데 광주는 대전의 공격을 봉쇄했고 2-0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이정효 감독은 "매경기 승리하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선수들이 오랜만에 경기다운 경기 했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며 "홈에서 이긴지가 오래됐는데 홈팬들께도 고생하셨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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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승점 쌓는 광주FC, 김천 상대로 후반기 첫 승 노린다
이정규 감독.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김천상무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반전 서사를 시작한다.광주는 22일 오후 7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 김천 상무 FC와의 홈경기를 치른다.17라운드까지 1승 6무 11패, 승점 9점으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러 있는 광주지만 상황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광주는 직전 안양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후반전 골박스 내 다툼 과정에서 페널티킥으로 인해 선제점을 내줬지만, 후반 89분께 문민서의 극장골이 터져나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패스를 주고받는 반 흐룬스벤과 바 루아. 광주FC 제공새롭게 측면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바 루아가 측면에서 단독 돌파와 크로스 등 볼배급을 통해 공격 기회를 창출하고 있고, 반 흐룬스벤은 높이를 바탕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공을 지켜내고, 압박 수비를 통해 공격 전환을 이뤄내는 시발점이 되고 있다.또, 미드필더 리영직을 비롯해 공격수 아이데일 등이 다양한 슈팅 시도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고 있어 공수 전력은 상위권 팀과 경쟁하기에도 문제없는 수준이다.이제 남은 것은 계속해서 합을 맞춰가며 유기적인 광주 축구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과제 뿐이다.올 시즌 김천은 연고지 협약 종료로 K리그2 자동 강등이 예정돼있다. 최하위 팀에 위치하더라도 자동 강등이 아닌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만큼, 광주가 김천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고 순위를 단 한 순위만 올리더라도 K리그1 잔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무엇보다 대대적인 전력 보강 이후 점차 호흡이 맞아들어가는 모양새를 보였기에 이정규 감독의 광주 축구를 기대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뜨거운 상황이다.광주 선수단. 광주FC 제공그렇기에 이번 상대 김천과의 경기는 광주에게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다. 광주 바로 윗순위인 11위에 위치해 있는 김천은 현재 승점 16점으로 광주와 7점 차이, 2경기 반이 남은 상황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3무 2패를 기록하며 그 기세가 꺾인 김천이다.김천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0.94점으로 광주(0.5점)에 크게 앞선다. 수비 역시 탄탄하다. 김천은 경기당 평균 실점이 1.38점에 불과해 광주(2.33점)가 상대의 탄탄한 수비망을 뚫어낼 수 있을지가 승리를 결정지을 요소가 될 전망이다.김천은 공격수 고재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올 시즌 기록한 5골 모두 필드골로 토종 선수 중 가장 많은 필드골을 기록 중이다. 박철우는 수비수임에도 올 시즌 2골을 기록하며 공격적 기여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도 이건희 등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수준급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인지라, 끈끈한 수비망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두 팀의 최근 맞대결은 광주가 1승 2무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최근 3번의 맞대결에서 멀티골이 나온 적이 없었기 때문에 선제점을 취득하게 된다면 승리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광주가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며 중위권 경쟁에 합류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집중되고 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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