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스, 후반 44분 득점

감독이 없는 상황에서도 프로축구 광주FC의 조직력이 빛났다.
광주는 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제주SK FC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종료 직전 터진 헤이스의 결승 득점으로 제주를 꺾고 시즌 2승(4무 1패 승점 10점)을 올린 광주는 리그 7위에 안착했다.
경기에서 광주는 문민서와 헤이스가 최전방에 섰다. 오후성, 이강현, 박태준, 아사니가 중원을 맡았고 김진호, 브루노, 안영규, 조성권이 후방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썼다.
이날 이정효 광주 감독은 벤치에 들어서지 못했다. 지난 6라운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 이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전반전 양 팀은 탐색전을 벌였다. 26분 제주의 에반드로가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광주는 후반전에 돌입하며 변준수와 최경록을 투입했고 브루노와 문민서를 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의 거센 공격이 이어졌다. 광주는 1분 조성권이 슈팅이, 5분 헤이스의 공이 모두 빗나갔다. 후반 10분에도 이강현이 왼발로 득점시도를 했으나 막혔다.
경기 종료 직전 광주는 헤이스의 활약에 웃었다. 44분 헤이스가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한 것이 제주의 골문 구석으로 가서 박혔다. 광주는 이후 주어진 추가시간 5분동안 실점을 하지 않으며 경기를 승리로 뀄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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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포항전 이겼는데...'몰수패 위기' 프로축구 광주FC가 지난 18일 1-0 승리를 챙겼던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경기가 몰수패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사진은 광주FC의 사령탑 이정효 감독.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지난 18일 1-0 승리를 챙겼던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경기가 몰수패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포항이 경기 후 프로축구 연맹에 부정선수 출전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면서다.19일 축구계에 따르면 포항은 이날 오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광주의 무자격 선수 출전에 대한 이의를 제기를 했다. 연맹 규정에는 공식경기에서 무자격 선수가 출전할 경우, 상대 구단이 48시간 내 이의제기를 하면 문제의 구단이 0-3으로 패배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명시돼 있다.K리그1, ACLE, 코리아컵 등에서 선전하며 화제를 모았던 광주는 최근 선수 기용과 관련해 논란에 섰다. 지난 2023년 외국인 선수 아사니 영입으로 발생한 연대기여금 3천달러(약 420만원)를 송금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지적되면서다.광주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지금까지도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은 상태다. 이 징계는 축구 최상위 기관인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 문제는 광주가 이 같은 징계사실을 알지 못한채 이후로도 선수를 영입했다는 점이다. 광주는 징계 이후로도 10여명의 선수를 영입했고 이들은 리그 14경기를 포함해 공식 경기를 16차례 치렀다. 광주는 구단 업무 담당자가 인수인계 없이 육아휴직에 돌입해 이를 알지 못했다고 전한다.광주의 FIFA 징계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고의성 없는 행정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라며 "광주 소속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판단하기에 무리가 따른다. 해당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규정해 지난 경기 결과를 번복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치러진 경기 결과를 인정해 귀책 사유가 없는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보장하고 대회와 리그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 판단이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의 협회 및 광주에 대한 징계 가능성과는 별개의 문제라고도 덧붙였다. 동시에 FIFA와 AFC에 '고의성 없는 행정 실수'임을 강조하며 추가 소명할 것이라 설명했다.편 연맹은 포항의 공문을 접수한 뒤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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