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서 무승부...광주FC, K리그1 잔류

입력 2024.11.24. 16:42 이재혁 기자
24일 전북과 1-1...최종순위 9위
후반 45분 패널티킥서 천금득점
"잔류 성공...실패한 시즌 아냐"
프로축구 광주FC의 이건희가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리그 최종전서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광주는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38라운드'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는 2024시즌 14승 5무 19패 승점 47점으로 8위 대전하나시티즌에 1점 차 뒤진 9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을 3위로 마친 광주는 올해 더 높은 목표를 갖고 시즌을 시작했으나 엄지성의 이적 등 악재와 마주하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K리그1 잔류에는 성공하며 2025시즌에도 K리그1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광주는 정호연-이건희가 최전방에 나섰고 안혁주-문민서-박태준-최경록이 중원을 지켰다. 김진호-안영규-변준수-두현석이 후방을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썼다.

전반전부터 광주는 숱한 찬스와 마주했다. 전반 4분 정호연이 올린 크로스를 문민서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상대 크로스바를 맡고 튕겨나왔다.

26분에는 이건희가 상대 골키퍼와 1-1 찬스 속에서 날린 슛팅이 골문을 비켜나갔다. 37분에도 이건희의 발에서 찬스가 무산됐다. 이건희는 상대 문전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크로스바에 맞고 튕겨나갔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성공했더라도 무산 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아쉬움은 여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벤치는 변화를 꾀했다. 광주는 안혁주, 문민서, 이건희를 대신해 이희균, 신창무, 허율을 투입해 전북에 맞섰다.

그러나 선제점은 전북의 몫이었다. 광주는 후반 30분 상대 용병 티아고에게 득점을 헌납하며 0-1로 끌려갔다. 숱한 득점찬스에서 득점으로 상대 기를 꺾지 못해 생긴 실점이었다.

광주는 후반 45분 천금찬스를 마주했다. 신창무가 상대 골박스 안에서 패널티킥을 앗아온 것. 직접 키커로 나선 신창무는 전북의 골망을 활짝열며 1-1을 만들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경기를 마친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K리그 마지막 홈경기였는데 다행히 지지않았다. 내년에 어떤 축구를 할 것인지 명확하게 운동장에서 보여줬다"며 "찬스를 많이 만들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그런 부분을 본인들도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는 것은 준비 한 것을 선수들이 경기장안에서 잘 이행했다는 것이다. K리그1에 잔류했기 때문에 실패한 시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처럼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와주시면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 팬들께도 한해간 고생하셨다고 말씀전하고싶다"고 총평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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