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서 0-1로 져...2득점 이상 올려야
프로축구 광주FC가 울산 원정에서 연패 탈출과 동시에 코리아컵 첫 결승 진출을 노린다.
광주는 28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HD FC와 코리아컵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펼친다.
광주는 최근 치른 울산과 경기에서 2연속 패했다. 그동안 울산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며 3연전서 2승 이상을 노렸지만 아쉬움이 남고 말았다.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광주는 코리아컵 결승 진출로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다. 광주의 결승 진출에는 골키퍼 김경민이 앞장선다. 지난 28라운드 울산과 홈경기에서 김경민은 1실점을 헌납했지만 6차례의 선방을 보여주며 팀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수호신을 자처했다.
빌드업의 중심으로도 큰 역할을 맡고 있는 김경민이 코리아컵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광주의 역전 결승 진출은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또한, 지난 1차전에 선발 출전했던 이강현, 신창무, 조성권, 정지훈 등이 다시 한번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일요일 경기 모처럼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정지용도 히든카드로 출전을 대기한다.
울산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될 코리아컵 4강 2차전은 후방에서부터 안정적인 볼소유와 정확한 패스 전개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기회를 잡았을 때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결정력이 뒷받침된다면 울산의 골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2연전에서 광주를 제압한 울산은 4강 2차전 승리를 발판으로 코리아컵 우승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야고와 친정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엄원상은 광주 수비의 경계 대상 1순위다.
1차전에서 0-1로 패배한 광주로서는 원정에서 최소 2골이 필요한 만큼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예상된다.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울산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제 위치로 돌아온 허율' 광주FC 승리 견인 프로축구 광주FC의 허율(왼쪽)이 상대 공격을 저지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의 허율이 결승골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광주는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FC서울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 후반 연달아 터진 득점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광주는 올 시즌 서울과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서울 상대 강세를 입증했다.동시에 승점 46점(15승 7무 18패)째를 기록한 광주는 8위 제주와의 간격을 승점 5점차로 벌렸다.경기에서 광주는 최경록-허율의 투톱에 정지훈-박태준-정호연-이희균이 중원을 구성했다. 김진호-변준수-안영규-이민기가 후방에 섰고 김경민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특히 올 시즌 주로 수비수로 나섰던 허율이 공격수로 투톱에 배치된 것이 관심을 끌었다. 경기 전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선수가 수비를 보고 공격수로 왔을 때 배고픔이 있어보였다"며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경기 초반은 광주가 주도권을 잡았다. 정지훈이 상대 박스 안까지 진입하며 득점을 호시탐탐 노렸다. 득점으로 연결짓지는 못했다.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최경록이 점수를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진짜' 경기는 후반전부터 시작이었다. 허율의 발이 빛났다. 후반 28분 변준수의 패스를 받은 허율이 강력한 슛팅으로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지만 VAR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6분 뒤에는 추가득점이 터졌다. 이건희가 상대 실수를 틈타 볼을 빼앗은 뒤 상대 골망을 열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는 듯 했던 광주는 곧바로 린가드에게 실점하며 2-1로 쫓겼다.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의 패스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광주는 아사니가 쇄기득점을 완성하며 3-1로 서울과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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