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사상 첫 코리아컵 결승 진출 쏠까

입력 2024.08.27. 16:22 이재혁 기자
28일 문수월드컵구장서 울산과 2차전
1차전서 0-1로 져...2득점 이상 올려야
프로축구 광주FC의 이희균(가운데)이 드리블을 펼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울산 원정에서 연패 탈출과 동시에 코리아컵 첫 결승 진출을 노린다.

광주는 28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HD FC와 코리아컵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펼친다.

광주는 최근 치른 울산과 경기에서 2연속 패했다. 그동안 울산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며 3연전서 2승 이상을 노렸지만 아쉬움이 남고 말았다.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광주는 코리아컵 결승 진출로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다. 광주의 결승 진출에는 골키퍼 김경민이 앞장선다. 지난 28라운드 울산과 홈경기에서 김경민은 1실점을 헌납했지만 6차례의 선방을 보여주며 팀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수호신을 자처했다.

빌드업의 중심으로도 큰 역할을 맡고 있는 김경민이 코리아컵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광주의 역전 결승 진출은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또한, 지난 1차전에 선발 출전했던 이강현, 신창무, 조성권, 정지훈 등이 다시 한번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일요일 경기 모처럼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정지용도 히든카드로 출전을 대기한다.

울산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될 코리아컵 4강 2차전은 후방에서부터 안정적인 볼소유와 정확한 패스 전개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기회를 잡았을 때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결정력이 뒷받침된다면 울산의 골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2연전에서 광주를 제압한 울산은 4강 2차전 승리를 발판으로 코리아컵 우승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야고와 친정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엄원상은 광주 수비의 경계 대상 1순위다.

1차전에서 0-1로 패배한 광주로서는 원정에서 최소 2골이 필요한 만큼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예상된다.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울산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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