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울산을 넘지 못하고 연패의 늪에 빠졌다.
광주는 2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울산HD와 경기에서 후반 41분 야고를 막지 못하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광주는 12승1무15패로 승점 37점 7위를 유지했다.
광주는 이희균과 이건희가 최전방에 섰고, 안혁주-정호연-최경록-아사니가 중원을, 이민기- 허율-변준수-김진호가 후방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광주는 강하게 울산 진영에서 공격을 펼쳤다. 전반 7분 아사니가 시도한 감각적인 슈팅이 상대 골문을 맞고 나왔다. 초반부터 울산의 간담을 서늘케하기 충분했다.
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10분 야고가 골대 정면에서 중거리 슛팅을 시도한 것이 관중석으로 향했다. 13분에도 같은 위치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김경민의 선방에 막혔다.
21분에는 광주의 이희균이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수비에 맞고 튕겨나왔다. 22분에는 아사니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광주는 전반 44분에도 최경록의 패스를 이건희가 넘겨받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안혁주와 가브리엘을 맞바꿨다. 가브리엘은 투입과 함께 울산을 흔들었다. 후반 24분 이희균의 슈팅이 상대 몸을 맞고 튀기자 가브리엘이 이를 받아 재차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선방에 걸렸다.
광주는 후반전 이상기와 문민서를 투입했고 박태준까지 넣는 등 울산을 압박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울산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반대로 울산도 광주의 벽을 넘지 못해 0-0으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지만 후반 41분 광주는 울산의 야고를 막지 못해 실점하고 말았다. 광주는 후반 주어진 추가시간 7분 동안도 꾸준히 울산을 두들겼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광주도, 울산도 안좋은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부상없이 잘 끝내서 다행이다"며 "경기는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 이상 잘하라고 이야기하기도 미안할 정도로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의 200%를 발휘하고 있다"고 선수들을 두둔했다. 이어 "오늘도 아쉽게 0-1로 졌지만 어쩔 수 없다. 할 수 있는 만큼은 연습밖에 없다. 골을 못 넣으면 골을 위해, 수비가 안 좋은면 수비를 연습할 수 밖에 없다. 나도 문제가 있었다면 전술적으로 준비하겠다. 다같이 노력하겠다"며 "팬들도 더운 날씨에 안 좋은 경기장에서 응원을 열심히 해주시는데 보답하기 위해서 힘내서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제 위치로 돌아온 허율' 광주FC 승리 견인 프로축구 광주FC의 허율(왼쪽)이 상대 공격을 저지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의 허율이 결승골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광주는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FC서울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 후반 연달아 터진 득점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광주는 올 시즌 서울과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서울 상대 강세를 입증했다.동시에 승점 46점(15승 7무 18패)째를 기록한 광주는 8위 제주와의 간격을 승점 5점차로 벌렸다.경기에서 광주는 최경록-허율의 투톱에 정지훈-박태준-정호연-이희균이 중원을 구성했다. 김진호-변준수-안영규-이민기가 후방에 섰고 김경민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특히 올 시즌 주로 수비수로 나섰던 허율이 공격수로 투톱에 배치된 것이 관심을 끌었다. 경기 전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선수가 수비를 보고 공격수로 왔을 때 배고픔이 있어보였다"며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경기 초반은 광주가 주도권을 잡았다. 정지훈이 상대 박스 안까지 진입하며 득점을 호시탐탐 노렸다. 득점으로 연결짓지는 못했다.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최경록이 점수를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진짜' 경기는 후반전부터 시작이었다. 허율의 발이 빛났다. 후반 28분 변준수의 패스를 받은 허율이 강력한 슛팅으로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지만 VAR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6분 뒤에는 추가득점이 터졌다. 이건희가 상대 실수를 틈타 볼을 빼앗은 뒤 상대 골망을 열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는 듯 했던 광주는 곧바로 린가드에게 실점하며 2-1로 쫓겼다.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의 패스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광주는 아사니가 쇄기득점을 완성하며 3-1로 서울과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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