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광주FC, 강원 넘으면 파이널A 보인다

입력 2024.08.15. 15:34 이재혁 기자
18일 27라운드 원정 맞대결
정호연 복귀...중원 활약 기대
승점 2점차 6위권 싸움 '점입가경'
프로축구 광주FC가 1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리그 1위 강원을 상대로 시즌 첫 4연승과 함께 4경기 연속 무실점에 도전한다. 광주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파이널 A권으로 단숨이 치고 오를 수 있다.

광주FC는 오는 1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지난 26라운드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1-0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그동안 전북을 상대로 약세를 보였던 광주는 이 승리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번 경기에서 광주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 정호연이 경고 누적 징계에서 돌아와 중원에 힘을 보탠다. 지난 전북 전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준 98년생 동갑내기 이강현과 이희균에 정호연까지 더해진 광주는 더욱 탄탄한 중원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는 3연승 기간 동안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던 위용을 되찾았다. 부상에서 회복한 변준수를 필두로 허율, 이상기, 김진호 등 주전 선수들의 수비 조직력이 갈수록 좋아지면서 난공불락의 요새를 구축했다.

특히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허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허율은 전북전에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클리어(9회)와 공중볼 경합 성공(2회)을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를 선보였고, 팀 내 패스 성공(57회)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공격에서는 가브리엘-아사니-베카로 이어지는 외국인 공격수 3인방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들은 서로 공격 포인트를 주고받으며 광주의 3연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신창무와 이건희, 그리고 광주의 최초 준프로 계약 선수인 김윤호가 출격을 대기 중이다.

최근 실리 축구로 재미를 보고 있는 이정효 감독이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강원을 상대로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도 지켜볼 만한 대목이다. 이번 상대 강원 역시 최근 3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강원은 이상헌과 양민혁 듀오를 앞세워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고 있으며 풀백 황문기의 빠르고 저돌적인 돌파도 경계 대상이다.

지난 7월 7일 21라운드 강원 원정에서 0-2로 패해 강원전 5경기 연속 무패에 제동이 걸린 광주는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후반기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사흘 후 코리아컵 4강전을 홈에서 치러야 하기 때문에 일부 주전선수들의 체력 안배도 고려해야한다.

광주는 현재 6위 FC서울과 승점 2점차 치열한 파이널A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다. 광주는 강원과 이번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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