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전주성 징크스 깰까

입력 2024.08.08. 14:56 이재혁 기자
9일 전주서 전북현대 26R
전북 원정 첫 승리 도전
프로축구 광주FC가 9일 전북현대와 맞대결을 갖는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전주성 징크스' 탈출에 나선다.

광주는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붙는다.

광주는 전북을 상대로 통산 2승 5무 18패, 원정에서는 1무 11패로 극도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도 1승 3패로 열세였고, 올해는 2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 선수단으로서는 전주성 징크스 격파가 절실한 이번 맞대결이다.

광주는 핵심 미드필더 정호연의 경고 누적 결장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이강현의 안정적인 볼 배급, 이희균의 저돌적인 돌파력, 최경록의 창의적 패스 플레이가 정호연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산이다. 또 중앙 미드필더로 맹활약 중인 문민서가 제2의 정호연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광주는 최근 5-3-2 전술을 접목해 수비를 안정화했다. 윙 포워드 가브리엘과 아사니의 헌신적인 수비 가담이 돋보인다. 공격진에서는 예리한 득점력을 갖춘 주포 베카와 지난 3일 선문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신창무, 올 시즌 전북 원정에서 득점을 기록한 바 있는 이건희의 '원투펀치'가 전북 골문을 위협할 전망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 보강을 단행한 전북도 반등을 노린다. 에이스 이승우를 필두로 브라질 삼총사(안드리고-티아고-에르난데스)와 송민규, 문선민 등 화력이 총집결했다. 최근 홈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만큼 광주로선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

최근 대구와 수원을 격파하며 승리의 DNA를 장착한 광주가 전북을 꺾고 첫 원정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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