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좋아...반드시 이길 것”
프로축구 광주FC가 울산HD와 코리아컵 첫 결승 무대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대진 추첨' 결과 광주는 울산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은 홈경기와 원정경기를 한번씩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1차전은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2차전은 28일 울산의 홈구장인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지난 코리아컵 8강에서 성남을 만나 빅톨의 연장 종료 직전 결승골로 구단 최초 4강 진출에 성공한 광주는 울산을 상대로 4강을 넘어 구단 최초 결승 무대 진출에 도전한다.
광주와 울산은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코리아컵 무대에서 격돌하게 됐다. 당시 광주는 16강에서 울산을 만나 패배했지만 현재 리그에서 울산 상대 4연승을 거두며 천적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25일 울산과 28라운드 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광주는 코리아컵 4강에서 울산과의 맞대결이 확정됨에 따라 울산과 3경기 연속으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경기 일정 상 울산을 만난 것이 오히려 좋다"며, "결승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광주FC, 연패 탈출해야 파이널A 희망있다 프로축구 광주FC가 내달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를 갖는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대전 하나 시티즌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최근 리그 2연패에 빠진 광주는 내달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주중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 울산과 혈투를 벌인 광주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였다. 이정효 감독도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다시 리그로 돌아온 광주는 막강한 윙포워드 라인을 앞세워 파이널A행 티켓을 노린다. 알바니아 국가대표 아사니와 무등산 호랑이 가브리엘 듀오뿐만 아니라, 코리아컵에서 맹활약한 오후성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특히 오후성은 지난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 엄청난 원더골로 광주 데뷔골을 신고했을 뿐만 아니라, 곧바로 멀티골까지 작렬하며 컨디션이 정상 궤도로 올랐음을 보여줬다. 오후성의 활약은 광주 공격에 큰 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이에 더해 루키 안혁주와 문민서 또한 최근 경기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경험을 쌓고 있고 코리아컵에서 예열을 마친 정지용 역시 후반 조커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광주는 이들의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돌파를 앞세워 대전의 측면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2주 연속 주중-주말 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광주는 90분 내내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승리의 필수 조건이다.팀 수비의 핵심인 센터백 변준수와 허율이 제 컨디션을 회복하고, 측면 수비수 이민기와 김진호가 대전의 주공격 루트인 측면 크로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또 이희균과 최경록이 중원에서 정호연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중요하다.탈꼴찌에 성공하며 11위로 올라선 대전은 최근 4경기 무패와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광주는 2019년 6월 이후 대전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장신 스트라이커 구텍과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중앙 미드필더 밥신, 윙어 켈빈은 경계 대상 1호다. 2006년생 유망주 윤도영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파이널A 진출을 목표로 하는 광주에게 이번 대전 원정은 승점 3점을 반드시 챙겨야하는 중요한 경기다. 코리아컵 4강을 통해 원팀으로 거듭난 광주가 대전을 누르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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