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니-가브리엘-베카 활약 관심
프로축구 광주FC가 2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수원과의 최근 10경기 맞대결에서 7승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광주는 올 시즌 맞대결에선 잇따라 패하며 쓴맛을 삼켰다. 휴식기를 앞두고 치러지는 홈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쳐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외국인 공격 삼각 편대, 아사니-가브리엘-베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아사니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후반기 광주의 키플레이어로 지목받은 아사니는 코리아컵 8강과 대구 원정에서 교체로 출전해 정교한 왼발 패스와 슈팅으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적 기회를 창출했다.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의 퇴장을 유도하면서 엄지성이 빠진 측면 공격에 무게감을 더했다. 이번 수원전에서는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가브리엘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지난 대구 원정에선 수비 시 5백처럼 내려앉아 상대 공격의 핵인 세징야를 꽁꽁 묶었다. 공격 시에는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 진영을 허물었다.
대구 원정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기록한 '원더골 제조기' 베카는 수원전에서 연속 경기 득점에 도전한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공을 잡은 아사니가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면서 박스 안 결정력이 좋은 베카의 활용도가 더욱 커졌다. 수비 가담 능력도 부쩍 향상돼 주전 스트라이커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현재 리그 5위인 수원은 지난 주말 인천 원정에서 4-1로 승리하며 선두와의 격차를 승점 3점으로 좁혔다. 김은중 감독은 광주 원정 승리로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공수의 핵심인 이승우와 권경원이 팀을 떠나면서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다. 안데르손을 중심으로 유독 광주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준 정승원, 국가대표 출신 지동원, 윤빛가람, 손준호, 이용 등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광주는 7위로 상위 스플릿 진출을 놓고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대구전에서 승리하며 자신감을 회복한 이정효 감독은 "남은 14경기에서 10승 이상을 거둬서 시즌 초에 세운 (우승)목표에 도전하자"며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웠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광주FC, 연패 탈출해야 파이널A 희망있다 프로축구 광주FC가 내달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를 갖는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대전 하나 시티즌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최근 리그 2연패에 빠진 광주는 내달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주중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 울산과 혈투를 벌인 광주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였다. 이정효 감독도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다시 리그로 돌아온 광주는 막강한 윙포워드 라인을 앞세워 파이널A행 티켓을 노린다. 알바니아 국가대표 아사니와 무등산 호랑이 가브리엘 듀오뿐만 아니라, 코리아컵에서 맹활약한 오후성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특히 오후성은 지난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 엄청난 원더골로 광주 데뷔골을 신고했을 뿐만 아니라, 곧바로 멀티골까지 작렬하며 컨디션이 정상 궤도로 올랐음을 보여줬다. 오후성의 활약은 광주 공격에 큰 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이에 더해 루키 안혁주와 문민서 또한 최근 경기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경험을 쌓고 있고 코리아컵에서 예열을 마친 정지용 역시 후반 조커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광주는 이들의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돌파를 앞세워 대전의 측면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2주 연속 주중-주말 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광주는 90분 내내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승리의 필수 조건이다.팀 수비의 핵심인 센터백 변준수와 허율이 제 컨디션을 회복하고, 측면 수비수 이민기와 김진호가 대전의 주공격 루트인 측면 크로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또 이희균과 최경록이 중원에서 정호연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중요하다.탈꼴찌에 성공하며 11위로 올라선 대전은 최근 4경기 무패와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광주는 2019년 6월 이후 대전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장신 스트라이커 구텍과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중앙 미드필더 밥신, 윙어 켈빈은 경계 대상 1호다. 2006년생 유망주 윤도영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파이널A 진출을 목표로 하는 광주에게 이번 대전 원정은 승점 3점을 반드시 챙겨야하는 중요한 경기다. 코리아컵 4강을 통해 원팀으로 거듭난 광주가 대전을 누르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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