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광주FC, 전북에 발목잡혔다

입력 2023.11.26. 16:04 이재혁 기자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전북현대에 0-2
프로축구 광주FC가 지난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광주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3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광주는 16승 10무 11패 승점 58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다만 4위 전북과 인천에 각각 승점 1,2점차 추격을 당하고 있다.

광주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내달 3일 예정된 포항 스틸러스와 38라운드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한다.

경기에서 광주는 오후성-이건희가 공격진영을 꾸렸고 엄지성-이강현-정호연-토마스가 중원을 지켰다. 두현석-안영규-김승우-이상기가 후방을, 김경민이 골키퍼를 맡았다.

전반부터 광주는 실점하며 전북에 끌려갔다. 전반 17분 전북 이동준의 헤더가 광주의 크로스바를 맡고 무위에 그치는 듯했다. 그러나 이 공을 살린 전북은 안현범이 재차 헤더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먼저 올렸다.

이후로 광주는 수차례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광주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은 추가점을 얻어냈다. 전반 추가시간이 거의 끝날 무렵 상대의 슈팅이 광주의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와 동시에 주심이 전반 종료 휘슬을 불었다.

VAR 판정 끝에 휘슬보다 공이 먼저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판정되며 0-2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광주는 후반에 돌입하며 이희균, 티모를 투입했고 15분에는 허율과 이민기 등을 연달아 넣으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그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0-2로 경기를 내줘야 했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경기 후 "저희가 준비했던 대로 경기장 안에서 잘 했다. 전북은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많고 강팀인데 우리 선수들도 저도 얼마나 더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훈련하고 성장하는 데 있어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총평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1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