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 파이널A…광주FC, 울산 잡고 아챔 노린다

입력 2023.10.19. 15:06 이재혁 기자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서 울산과 맞대결
“홈에서 팬들에게 즐거운 승부 선사할 것”
프로축구 광주FC가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울산현대를 상대로 파이널A 첫경기를 치른다. 광주FC 제공.

2020년 이후 3년만의 K리그1 파이널A에 나서는 프로축구 광주FC가 창단 첫 아시아 무대를 정조준한다.

광주는 오는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울산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를 치른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광주는 3년 만에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다. 광주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최종순위 3위까지 주어지는 다음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린다.

정규리그 막판 고민을 안겼던 중원진이 완전체로 복귀한 것은 호재다. 정호연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금의환향했고, A대표팀에 뽑혔던 이순민은 경험을 장착했다. 부상으로 빠진 이희균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광주 축구의 핵인 공격은 여전히 매섭다. 특정 선수가 아닌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하고 있다. 왼발 스페셜리스트 아사니는 알바니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체코와 유로2024 예선 선제골로 3-0 승리에 기여했다.

수비도 탄탄함을 더한다. 김경민과 티모의 공백을 이준과 아론이 잘 메우고 있으며 주장 안영규를 필두로 위기를 극복하는 힘도 생겼다.

이번 상대 리그 1위팀 울산은 이청용, 엄원상, 설영우, 김영권, 조현우, 김태환, 주민규 등 국내 선수들과 마틴 아담, 루빅손, 바코, 아타루 같은 외국인 선수들도 최고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전적에서는 광주가 1승 2패로 열세를 보인다.

이정효 감독은 "우리는 많이 성장했고, 조용히 올라오지 않았다. 파이널A에서도 시끄럽게 하겠다. 팬들이 홈에서 더 즐겁고 시끄럽게 응원하도록 준비를 많이 하겠다"며 울산과 홈 경기에서 화끈한 승부를 예고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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