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킬러 이희균 복귀...전력 강화 기대
역대 상대전적 7승 13무 6패 앞서
프로축구 광주FC가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서 승리를 향해 달린다.
광주는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UTD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광주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7월7일 강릉에서 강원FC를 상대했던 21라운드 경기 이후 6경기 연속으로 패전이 없다. 해당 기간 2승4무로 승점 10점을 쓸어 담았다. 특히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지난 라운드 포항스틸러스 원정에서는 이정효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이정효 감독은 선제 실점으로 끌려가고 있던 후반전, 센터백 티모를 과감히 미드필더로 올리는 승부를 걸었고 티모는 후반 22분 완벽한 중거리 골을 기록하며 믿음에 보답했다.
양 측면에 나선 엄지성과 아사니는 날카로운 크로스와 움직임을 선보였으며 교체로 들어온 김한길은 파괴력 있는 드리블로 공격에 힘을 불어넣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정호연-이순민의 중원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냈으며 이순민은 도움까지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리그 2위 강팀을 상대로 거둔 귀중한 승점 1점이었다. 광주의 저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로 볼 수 있다.
광주는 최근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인천 원정에서의 승리로 순위권 경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인천 킬러' 이희균이 복귀, 더 다양한 전술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희균은 K리그데뷔 골과 올 시즌 첫 번째 골을 인천을 상대로 터트렸을 만큼 인천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광주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상대 인천은 9승 9무 8패로 리그 7위에 올라있다. 오반석과 델브리지, 문지환, 이명주, 김도혁, 제르소 등 공수 전반에 걸쳐 탄탄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공격수 무고사를 재영입,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광주가 인천을 상대로 재미를 봤다. 리그 기준 7승 13무 6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FA컵 원정에서 6-1, 올 시즌 홈에서 5-0 대승을 거두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주는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탄탄한 조직력과 절정에 오른 공격력으로 상대 골문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상승세를 질주하고 있는 광주가 인천을 잡고 무패숫자를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제 위치로 돌아온 허율' 광주FC 승리 견인 프로축구 광주FC의 허율(왼쪽)이 상대 공격을 저지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의 허율이 결승골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광주는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FC서울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 후반 연달아 터진 득점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광주는 올 시즌 서울과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서울 상대 강세를 입증했다.동시에 승점 46점(15승 7무 18패)째를 기록한 광주는 8위 제주와의 간격을 승점 5점차로 벌렸다.경기에서 광주는 최경록-허율의 투톱에 정지훈-박태준-정호연-이희균이 중원을 구성했다. 김진호-변준수-안영규-이민기가 후방에 섰고 김경민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특히 올 시즌 주로 수비수로 나섰던 허율이 공격수로 투톱에 배치된 것이 관심을 끌었다. 경기 전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선수가 수비를 보고 공격수로 왔을 때 배고픔이 있어보였다"며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경기 초반은 광주가 주도권을 잡았다. 정지훈이 상대 박스 안까지 진입하며 득점을 호시탐탐 노렸다. 득점으로 연결짓지는 못했다.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최경록이 점수를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진짜' 경기는 후반전부터 시작이었다. 허율의 발이 빛났다. 후반 28분 변준수의 패스를 받은 허율이 강력한 슛팅으로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지만 VAR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6분 뒤에는 추가득점이 터졌다. 이건희가 상대 실수를 틈타 볼을 빼앗은 뒤 상대 골망을 열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는 듯 했던 광주는 곧바로 린가드에게 실점하며 2-1로 쫓겼다.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의 패스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광주는 아사니가 쇄기득점을 완성하며 3-1로 서울과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 "우리는 광주" 광주FC, ACLE 거리응원전
- · 광주FC, 연승위해 현해탄 건넌다
- · '강등을 피해라' 광주FC, 김천전 사활
- · 광주FC, 루크아이와 스폰서십 체결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