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광주FC가 대구FC와 달빛 더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는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대구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로 승리가 필요했던 광주는 이날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호우 속에서 혈전을 벌였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광주는 8승 9무 8패 승점31점으로 리그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희균과 허율이 투톱으로 나섰고 중원과 측면은 주영재-이강현-정호연-아사니가 출전했다. 수비는 이민기-아론-티모-두현석,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대구다. 대구는 전반 3분 이근호가 위협적인 슈팅으로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위기를 넘긴 광주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주영재가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대구의 골문을 활짝 열었다. 광주FC 유스출신인 주영재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광주는 전반 22분 이근호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한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토마스를 투입했다.
광주는 후반전 정호연, 토마스 등이 호시탐탐 대구의 골대를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광주는 막판까지 결승골을 노렸다. 추가시간 티모의 프리킥은 골대 위를 넘어갔다. 양 팀은 더는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경기를 마친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원정 두 경기 다녀오고 치른 홈 경기다. 많이 힘들지 싶었다"며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아쉬움이 있지만, 열심히 했던 선수들을 칭찬한다. 빗속에 팬들이 많이 왔고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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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강원 상대 승점 사냥 나선다 프로축구 광주FC의 이순민이 지난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울산현대와 경기에서 드리블을 펼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강원FC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광주는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광주의 지난 라운드는 아쉬움이 남았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인 광주는 타이트한 압박과 공격,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공략했지만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허용하며 0-1 석패를 기록했다.광주는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행진과 함께 3연승을 달리며 최고의 분위기를 탔지만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보유한 강팀을 상대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경기력 측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발판삼아 광주는 이번 강원과 경기에서 승점을 반드시 가져오겠다는 각오다.광주는 이번 상대 강원 외에도 무더위와 장거리 이동에 의한 체력 소모와도 싸워야 한다. 강릉에서 제주까지 이동하는 강행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광주는 자신감이 넘친다.지난 경기에서 광주는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이희균과 토마스의 적극적인 드리블, 정지훈의 날카로운 슈팅까지 측면 자원들이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줬다. 또 교체로 출전한 아사니와 엄지성도 자신감있는 플레이로 울산의 수비진을 공략했으며 이건희는 동료를 활용한 연계플레이와 양질의 패스를 선보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이번 상대 강원은 2승 7무 11패 승점 13점으로 11위에 올라 있다. 최근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3무 7패)으로 부침을 겪고 있으며 역대 전적에서도 7승 10무 5패로 광주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강원은 한국영과 이정협, 임창우 등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김대원, 양현준이라는 슈퍼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또 2023 FIFA U-20 월드컵 4위를 이끔과 동시에 브론즈볼까지 수상한 라이징스타 이승원의 맹활약이 더해지는 등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광주는 상대 측면 자원의 빠른 역습에 대비하고, 적극적인 압박과 공격의 템포를 살린다면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다.광주가 강원전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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