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6경기 무패·홈 3연승 행진 이을까
프로축구 광주FC가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를 상대로 홈 4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7월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울산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주중 전북현대와의 2023 하나원큐 FA컵 8강 원정길에서 0-4 패배를 기록했다.
창단 첫 FA컵 4강 진출 및 무패 행진의 상승세를 잇지 못했지만 많은 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들에게 쓴 보약과 함께 각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공식전 무패 기록은 잠시 멈춤이지만 리그에서의 돌풍은 여전히 유효하다. 광주는 지난 14라운드 인천전부터 지난 19라운드 전북전까지 리그 6경기에서 4승 2무로 호성적을 유지 중이다.
다가오는 울산전엔 최상의 상태로 나선다. 안영규, 엄지성, 아사니, 두현석 등 핵심 선수들은 주중 전북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더운 날씨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광주로서 힘을 아낀 채로 울산전을 준비하는 점은 긍정적이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수원전 멀티골과 함께 전북전 45m 드리블로 팬들의 함성을 자아낸 토마스와 국대 차출 기간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돌아온 아사니, U-24 대표팀에 이어 지난 전북전에 도움을 기록한 정호연까지 최고의 몸상태를 유지 중이다.
또 엄지성과 김한길, 이희균 등 빠른 스피드의 선수들이 측면과 중앙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며 두현석의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더해지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상대 울산은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올 시즌에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청용, 주민규,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 등 국내 선수들을 비롯해 바코, 마틴 아담, 아타루, 루빅손, 보야니치 등 외국인 선수들도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지난 원정 맞대결에서 1-2로 역전패했지만 적극적인 공격 축구와 뜨거운 투혼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울산은 주중 제주와의 FA컵 8강전에서 주축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고도 승부차기 끝 패배하며 체력과 심리적으로 지쳐있는 상태다. 광주는 홈 이점을 살리고,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공격전개로 울산 골문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광주가 울산을 꺾고, 홈 연승과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빗속의 혈투' 광주FC, 홈에서 1-1 무승부 프로축구 광주FC의 주영재(오른쪽)이 지난 15일 대구FC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후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대구FC와 달빛 더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광주는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대구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로 승리가 필요했던 광주는 이날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호우 속에서 혈전을 벌였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광주는 8승 9무 8패 승점31점으로 리그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희균과 허율이 투톱으로 나섰고 중원과 측면은 주영재-이강현-정호연-아사니가 출전했다. 수비는 이민기-아론-티모-두현석,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먼저 포문을 연 것은 대구다. 대구는 전반 3분 이근호가 위협적인 슈팅으로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위기를 넘긴 광주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주영재가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대구의 골문을 활짝 열었다. 광주FC 유스출신인 주영재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광주는 전반 22분 이근호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한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토마스를 투입했다.광주는 후반전 정호연, 토마스 등이 호시탐탐 대구의 골대를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광주는 막판까지 결승골을 노렸다. 추가시간 티모의 프리킥은 골대 위를 넘어갔다. 양 팀은 더는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경기를 마친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원정 두 경기 다녀오고 치른 홈 경기다. 많이 힘들지 싶었다"며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아쉬움이 있지만, 열심히 했던 선수들을 칭찬한다. 빗속에 팬들이 많이 왔고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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