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5무 14패…포기 대신 닥공으로 골문 노려

꿀맛 같은 휴식을 마친 프로축구 광주FC가 홈에서 승리를 향해 달린다.
광주는 오는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2주 동안 이어진 A매치 휴식기는 꿀맛 같았다. 광주는 휴식기 돌입 전 진행된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무패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4승 2무 / FA컵 포함).
좋은 분위기 속 컨디션 회복과 체력 충전에 만전을 기한 광주. 특히 6월 말로 접어들면서 심해진 무더위와 함께 최강 전력을 가진 전북과의 2연전(FA컵),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전까지 앞두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어려운 고비가 눈앞에 있지만 광주의 뜨거운 화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팀 전력의 핵심이자 대표팀에 차출된 정호연과 아사니는 차출 기간 동안 각각 도움과 득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몸 상태를 과시 중이다.
수원삼성전 멀티골의 주인공이자 17라운드 MVP 토마스도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으며 두현석과 김한길 등 측면 수비수 또한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안영규와 티모의 철벽 수비는 날이 갈수록 더욱 두터워지고 있다.
이번 상대 전북은 K리그 최다 우승팀이다. 시즌 초 부침을 겪었으나 최근 3연승과 함께 8승 3무 7패 승점 27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또 문선민, 송민규, 구스타보, 김진수, 조규성 등 공수 전반에 걸쳐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한다.
역대 전적 또한 14승 5무 1패로 광주에게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광주에게 포기란 없다.
광주는 오히려 우승 후보인 강팀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이번 전북과의 연전에서도 타이트한 압박과 매서운 공격으로 상대 골문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광주가 전북을 꺾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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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의 혈투' 광주FC, 홈에서 1-1 무승부 프로축구 광주FC의 주영재(오른쪽)이 지난 15일 대구FC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후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대구FC와 달빛 더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광주는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대구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로 승리가 필요했던 광주는 이날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호우 속에서 혈전을 벌였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광주는 8승 9무 8패 승점31점으로 리그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희균과 허율이 투톱으로 나섰고 중원과 측면은 주영재-이강현-정호연-아사니가 출전했다. 수비는 이민기-아론-티모-두현석,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먼저 포문을 연 것은 대구다. 대구는 전반 3분 이근호가 위협적인 슈팅으로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위기를 넘긴 광주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주영재가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대구의 골문을 활짝 열었다. 광주FC 유스출신인 주영재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광주는 전반 22분 이근호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한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토마스를 투입했다.광주는 후반전 정호연, 토마스 등이 호시탐탐 대구의 골대를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광주는 막판까지 결승골을 노렸다. 추가시간 티모의 프리킥은 골대 위를 넘어갔다. 양 팀은 더는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경기를 마친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원정 두 경기 다녀오고 치른 홈 경기다. 많이 힘들지 싶었다"며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아쉬움이 있지만, 열심히 했던 선수들을 칭찬한다. 빗속에 팬들이 많이 왔고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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