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이번 주말 승점 사냥 나선다

입력 2023.05.18. 15:27 이재혁 기자
광주, 20일 인천과 맞대결…승리 절실
전남, 같은 날 안양과 K리그2 원정
프로축구 광주FC의 이희균이 지난 3월1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UTD를 상대로 득점을 올린 후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광주FC 제공.

승점이 절실한 프로축구 광주FC와 전남드래곤즈가 이번 주말 나란히 승점 사냥에 돌입한다.

먼저 광주는 인천으로 원정을 떠난다.

광주는 오는 2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UTD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지난 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0-2 패배를 기록했다. 홈팬들 앞에서 적극적인 압박과 날카로운 공격 축구를 펼쳤으나 상대에게 역습을 내주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4월 23일 전북에게 0-2로 패한 이후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광주에게 반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다.

더욱이 인천전을 시작으로 서울 이랜드(FA컵), 수원FC전까지 원정 3연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더 강인한 정신력과 승리를 향한 간절함으로 경기에 임한다는 각오다.

가장 절실한 것은 공격진의 골 결정력이다. 공격을 책임지는 허율, 이건희, 산드로를 필두로 이희균, 엄지성, 아사니 등 측면 자원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득점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려야한다.

여기에 브라질 피니셔 토마스까지 부상에서 복귀해 기대를 모은다. 정호연과 이순민, 이강현 등 미드필더진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 중원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주의 상대 인천은 3승 4무 6패로 10위에 올라있다. 이명주와 신진호, 김도혁 등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르소, 송시우, 천성훈, 김보섭, 에르난데스 등 알짜배기 공격진이 즐비하다. 또 지난 라운드 전북현대에게 무승부를 거두는 등 경기력이 살아나며 광주를 위협하고 있다. 광주는 인천을 상대로 강했다. 통산 전적 7승 12무 6패(리그 기준)로 리드와 함께 지난 시즌 FA컵 3라운드 6-1, 올 시즌 4라운드 5-0으로 2경기에서 무려 11득점을 기록하는 등 '인천 킬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바 있다.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가 오는 20일 안양종합경기장에서 FC안양과 맞대결을 갖는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K리그2 전남 역시 20일 안양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갖는다. 전남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4라운드' 안양과 격돌한다.

현재 전남은 승점 14점으로 K리그2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부천 원정에서 패배한 전남은 13라운드 휴식기 동안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는데 주력했다. 특히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과 자신감 회복에 힘썼으며 멘탈코칭을 통해 팀 응집력 강화에 집중했다.

안양은 승점 21점으로 K리그2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백동규, 박종현, 이창용의 쓰리백 출전이 예상되며 공격진의 박재용, 안드리고가 유효슈팅을 만들어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남은 최근 재활 명단에 있었던 중원 미드필더 신일수와 중앙수비수 최정원이 필드로 합류하면서 중원 싸움에서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말 나란히 승점사냥에 나서는 광주전남 축구팀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1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