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승격팀 더비'서 대전과 무승부

입력 2023.05.07. 15:44 이재혁 기자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서 0-0무승부
“꾸준한 시도에도 무득점 아쉬워”
프로축구 광주FC의 하승운이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드리블을 펼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대전하나시티즌과 승격팀 더비에서 자웅을 가리지 못했다.

광주는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대전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광주의 시즌 성적은 4승2무5패 승점14점이 됐다.

광주는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2무2패)에 시달리고 있다.

경기에서 광주는 하승운과 이건희가 투톱으로 나섰다. 주영재-이강현-정호연-아사니가 중원을 지켰고 김한길-안영규-아론-두현석이 후방을 형성했다. 골문은 김경민이 책임졌다.

전반전은 김경민의 선방이 빛났다. 김경민은 10분 상대의 날카로운 슈팅을 막아내며 존재감을 뽐냈다. 또 27분에는 중거리 슈팅에 이은 후속 슈팅을 모두 쳐내며 수문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했다.

골문이 안정되자 광주는 공격에 나섰다. 전반 39분 하승운이 상대의 왼쪽에서 골문을 두드렸으나 선방에 막혔다. 곧바로 정호연이 날린 슈팅은 오른쪽 옆그물에 박혔다. 전반 45분 이건희의 슈팅은 궤도가 너무 높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광주는 후반 교체카드를 통해 공격을 강화했다.

이정효 감독은 주영재 ,이건희, 하승운을 대신해 이희균, 허율, 엄지성을 투입하며 공격에 방점을 찍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상대를 두들겼다. 교체투입된 허율이 후반 2분 헤더를 시도한 것이 살짝 빗나갔다. 후반 18분에는 아사니의 슈팅이 상대 정면으로 향했다.

번번이 공격이 실패한 광주는 30분 이강현과 정호연을 대신해 산드로와 이순민을 투입하며 골 갈증을 해결하고자 했다. 하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승격팀이 맞붙은 이번 더비는 0-0으로 무승부인 채 막을 내렸다.

경기를 마친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선수들 모두 꾸준하게 잘하고 있지만 오늘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 본인이 더 아쉬울 것"이라며 "볼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지금처럼만 하다 보면 많은 골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 궂은 날씨가 있으면 밝은 날씨도 있다. 우리가 구름 위로 올라가 햇볕을 볼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총평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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