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신 잇몸으로…광주FC, 2연승

입력 2023.04.02. 15:11 이재혁 기자
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서 수원FC에 2-0
프로축구 광주FC가 이민기와 박한빈의 연속골을 앞세워 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수원FC에 2-0으로 승리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이민기와 박한빈의 연속골을 앞세워 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수원FC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으로 K리그1에 승격한 광주(3승2패 승점 9)는 지난 경기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초반 매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2경기에서 7골을 넣는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이정효 축구'가 K리그1에서도 통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주전 공격수 아사니와 엄지성이 A매치서 입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광주는 잇몸으로 수원을 상대했다.

이희균과 산드로가 최전방에 섰고 주영재-이순민-박한빈-정지훈이 뒤를 받쳤다. 이민기와 안영규, 티모, 두현석은 후방을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착용했다.

광주는 전반 시작과 함께 포문을 열었다.

이민기가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받아 장거리 오른잘 슈팅을 시도한 것이 그대로 수원의 골문으로 파고들었다.

이후로도 호시탐탐 수원의 골문을 노린 광주는 27분 박한빈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불운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9분 뒤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박한빈이 다시 한 번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결국 광주는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광주의 공격은 매서웠다. 골키퍼에게 막히긴 했지만 후반 5분 두현석의 강력한 슈팅이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후반 19분에도 이희균이 왼발슛이 골키퍼를 향했다.

경기 후반에는 광주가 위기를 맞았다. 후반 36분과 43분 두 차례 실점을 내줄뻔 했다. 모두 VAR 판독 끝에 무효처리되며 광주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광주는 경기종료 직전 패널티킥을 통해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 선방에 걸리며 0-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