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이민기와 박한빈의 연속골을 앞세워 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수원FC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으로 K리그1에 승격한 광주(3승2패 승점 9)는 지난 경기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초반 매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2경기에서 7골을 넣는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이정효 축구'가 K리그1에서도 통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주전 공격수 아사니와 엄지성이 A매치서 입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광주는 잇몸으로 수원을 상대했다.
이희균과 산드로가 최전방에 섰고 주영재-이순민-박한빈-정지훈이 뒤를 받쳤다. 이민기와 안영규, 티모, 두현석은 후방을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착용했다.
광주는 전반 시작과 함께 포문을 열었다.
이민기가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받아 장거리 오른잘 슈팅을 시도한 것이 그대로 수원의 골문으로 파고들었다.
이후로도 호시탐탐 수원의 골문을 노린 광주는 27분 박한빈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불운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9분 뒤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박한빈이 다시 한 번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결국 광주는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광주의 공격은 매서웠다. 골키퍼에게 막히긴 했지만 후반 5분 두현석의 강력한 슈팅이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후반 19분에도 이희균이 왼발슛이 골키퍼를 향했다.
경기 후반에는 광주가 위기를 맞았다. 후반 36분과 43분 두 차례 실점을 내줄뻔 했다. 모두 VAR 판독 끝에 무효처리되며 광주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광주는 경기종료 직전 패널티킥을 통해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 선방에 걸리며 0-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광주FC, 연패 탈출해야 파이널A 희망있다 프로축구 광주FC가 내달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를 갖는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대전 하나 시티즌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최근 리그 2연패에 빠진 광주는 내달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주중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 울산과 혈투를 벌인 광주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였다. 이정효 감독도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다시 리그로 돌아온 광주는 막강한 윙포워드 라인을 앞세워 파이널A행 티켓을 노린다. 알바니아 국가대표 아사니와 무등산 호랑이 가브리엘 듀오뿐만 아니라, 코리아컵에서 맹활약한 오후성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특히 오후성은 지난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 엄청난 원더골로 광주 데뷔골을 신고했을 뿐만 아니라, 곧바로 멀티골까지 작렬하며 컨디션이 정상 궤도로 올랐음을 보여줬다. 오후성의 활약은 광주 공격에 큰 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이에 더해 루키 안혁주와 문민서 또한 최근 경기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경험을 쌓고 있고 코리아컵에서 예열을 마친 정지용 역시 후반 조커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광주는 이들의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돌파를 앞세워 대전의 측면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2주 연속 주중-주말 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광주는 90분 내내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승리의 필수 조건이다.팀 수비의 핵심인 센터백 변준수와 허율이 제 컨디션을 회복하고, 측면 수비수 이민기와 김진호가 대전의 주공격 루트인 측면 크로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또 이희균과 최경록이 중원에서 정호연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중요하다.탈꼴찌에 성공하며 11위로 올라선 대전은 최근 4경기 무패와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광주는 2019년 6월 이후 대전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장신 스트라이커 구텍과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중앙 미드필더 밥신, 윙어 켈빈은 경계 대상 1호다. 2006년생 유망주 윤도영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파이널A 진출을 목표로 하는 광주에게 이번 대전 원정은 승점 3점을 반드시 챙겨야하는 중요한 경기다. 코리아컵 4강을 통해 원팀으로 거듭난 광주가 대전을 누르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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