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진 광주의 저력 보여줄 것”

프로축구 광주FC가 태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광주는 지난달 3일부터 29일간 진행된 태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1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광주는 태국 치앙라이에서 진행된 지난 전지훈련에서 고강도 체력 훈련과 함께 포지셔닝, K리그1을 대비한 새로운 전술 훈련에 집중했다.
특히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일궈낸 기존 선수들과 아사니, 토마스, 티모, 신창무 등 새로운 선수간의 호흡을 끌어올리는 등 광주만의 축구를 완성시키기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이정효 감독은 "올 시즌은 작년보다 더 강한 상대를 맞이하게 된다. 그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작년과 다른 전술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을텐데 잘 따라와줬다. 아직 만족하긴 이르다. 시즌 전까지 최선을 다해 팀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힘든 훈련을 소화한 선수단. 지칠 만도 하지만 선수단의 의지는 더욱 뜨겁게 불타올랐다.
주장 안영규는 "2달여간의 휴식기를 갖고 동계 훈련에 참여한 만큼 그에 맞는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줬다"며 "힘들었지만 새로운 전술이 점점 팀에 녹아들어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 우린 더 강해졌다. 광주가 정말 무서운 팀이라는 걸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는 오는 2월 3일 제주 서귀포 일대에서 2023시즌을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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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2025개막서 승점 획득 프로축구 광주FC의 헤이스가 드리블을 펼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첫 단추를 뀄다.광주는 1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광주는 상대보다 더 많은 슈팅(7:5)과 유효슈팅(3:2)을 기록하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첫 경기를 치른 광주는 1무 승점 1점으로 2025시즌을 시작한다.경기에서 광주는 헤이스와 박인혁이 최전방을 지켰다. 김한길, 이강현, 문민서, 박정인이 이들을 뒷받침했고 김진호, 안영규, 민상기, 이민기가 후방에 섰다. 골문은 김경민이 맡았다.전반부터 광주는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전반 4분 상대 패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전반 27분에는 상대 안데르손의 돌파를 막아내며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36분 박인혁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맡고 튀었다. 이를 문민서가 잡아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후반전 주도권은 광주가 잡았다. 광주는 후반 12분 김한길과 박정인, 이강인을 대신해 아사니, 오후성, 박태준을 투입하며 득점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이후 20분. 헤이스가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후반 34분에는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헤이스의 크로스를 받은 황재환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것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자아냈다.41분에는 상대 안데르손이 엄청난 돌파능력을 선보이며 골문 앞까지 공이 흘렀다. 오프키르에게 패스를 했고 이는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광주의 골문을 살짝 빗나가 안도의 한숨이 흘렀다.양 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빈공 속에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경기를 마친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결국 축구는 골을 넣는 경기다. 골을 넣는 것까지는 도와줄 수 없다. 감독이 문전까지는 공을 갖고 가게 만들 수 있지만 골문 앞에서 자신없는 플레이를 하면 코칭하는 저도 경기장에 찾아온 팬들도 답답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서 "오늘 모처럼 월드컵구장에서 팬들이 많이 응원을 해주셨다. 고맙다고 전해드리고 싶다"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향한 감사를 전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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