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경기서 5승5무...무패 행진 펼쳐
5경기 2골2도움 산드로 키 플레이어
부산에 8승10무4패 상대전적서 우위
화끈한 공격을 보여준 프로축구 광주FC가 홈에서 11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2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경기에서는 광주가 리그 1위의 위엄을 보여줬다. 서울이랜드 원정에 나선 광주는 헤이스의 멀티골과 이건희, 엄지성의 득점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광주는 4라운드 로빈의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최근 압도적인 경기력에도 불구,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아쉬움을 한 방에 날려버리며 K리그1 승격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현재 광주는 리그 최다득점 2위(50골)의 화력과 리그 최소실점 1위(24실점)에 빛나는 짠물 수비 등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10경기 무패 행진(5승 5무)을 달리고 있는 만큼 강한 자신감으로 2위 FC안양과 3위 대전하나시티즌의 추격을 뿌리치겠다는 각오다.
헤이스와 엄지성의 눈부신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헤이스는 멀티골과 함께 시즌 11호골을 신고하며 리그 최다 득점자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엄지성은 PK유도와 강력한 슈팅으로 헤이스의 득점에 모두 관여함과 동시에 후반 27분 시즌 7호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 경기의 키 플레이어는 역시 산드로다. 광주가 올해 추가등록 기간에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산드로는 186cm, 82kg의 탁월한 신체조건과 왕성한 활동량, 예리한 결정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24라운드 김포전에서 선발로 출장해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산드로는 5경기 연속 경기에 나섰고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냈지만, 공격포인트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그러나 30라운드 대전전에서 헤이스의 결승골을 도와 K리그 첫 공격 포인트를 신고한 이후 물오른 경기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곧바로 31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산드로는 33라운드 전남전, 34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각각 득점과 도움을 추가하며 최근 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렸다.
여기에 광주는 복귀골을 신고한 이건희까지 더해지는 등 더 막강한 화력으로 부산을 정조준 하고 있다.
이번 상대 부산은 5승 8무 18패 승점 23점으로 최하위에 있다. 부산과의 상대전적도 8승 10무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올 시즌 3전 전승에 6득점 무실점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부산은 박정인, 최준, 김찬 등 젊은 선수는 물론 문창진, 이한도, 라마스 등 강력한 한 방을 가진 베테랑 선수들이 즐비하다. 또 최근 2경기 1승 1무로 분위기를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
광주는 장점인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묶고,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광주가 부산을 꺾고,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제 위치로 돌아온 허율' 광주FC 승리 견인 프로축구 광주FC의 허율(왼쪽)이 상대 공격을 저지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의 허율이 결승골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광주는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FC서울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 후반 연달아 터진 득점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광주는 올 시즌 서울과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서울 상대 강세를 입증했다.동시에 승점 46점(15승 7무 18패)째를 기록한 광주는 8위 제주와의 간격을 승점 5점차로 벌렸다.경기에서 광주는 최경록-허율의 투톱에 정지훈-박태준-정호연-이희균이 중원을 구성했다. 김진호-변준수-안영규-이민기가 후방에 섰고 김경민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특히 올 시즌 주로 수비수로 나섰던 허율이 공격수로 투톱에 배치된 것이 관심을 끌었다. 경기 전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선수가 수비를 보고 공격수로 왔을 때 배고픔이 있어보였다"며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경기 초반은 광주가 주도권을 잡았다. 정지훈이 상대 박스 안까지 진입하며 득점을 호시탐탐 노렸다. 득점으로 연결짓지는 못했다.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최경록이 점수를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진짜' 경기는 후반전부터 시작이었다. 허율의 발이 빛났다. 후반 28분 변준수의 패스를 받은 허율이 강력한 슛팅으로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지만 VAR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6분 뒤에는 추가득점이 터졌다. 이건희가 상대 실수를 틈타 볼을 빼앗은 뒤 상대 골망을 열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는 듯 했던 광주는 곧바로 린가드에게 실점하며 2-1로 쫓겼다.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의 패스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광주는 아사니가 쇄기득점을 완성하며 3-1로 서울과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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