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2번 경기에서 광주 1승1무
광주 8경기 무패행진...전남 15경기 무승
프로축구 광주FC와 전남드래곤즈가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시즌 3번째 옐로매치를 갖는다.
광주와 전남은 1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경기를 치른다.
양 팀의 올 시즌 맞대결서는 광주가 웃었다. 광주는 2번의 맞대결에서 1승1무를 기록해 전남상대 우위를 점했다. 역대 전적에서 역시 광주가 11승7무6패로 압도적이다.
여기에 최근 광주는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8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4무)을 내달리고 있는 광주는 한숟 더 떠 홈에서 승률이 83%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안산 그리너스와 원정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광주는 경기 내내 안산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지만 결과를 내지 못해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광주는 볼 점유율(32-68)과 패스(241개-560개), 슈팅(6-23) 등 모든 지표에서 상대를 압도했으나 결정적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내용에서 볼 수 있듯 광주의 경기력은 최고조에 달해있다. 특히 광주가 자랑하는 광탄소년단의 활약이 매섭다. 지난 라운드 풀타임을 소화한 엄지성은 7개의 슈팅을 기록,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며 허율은 공중볼 장악과 연계플레이로 공격 전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희균과 정호연은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광주의 수비진은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더 견고해진 모습을 자랑한다. 주장 안영규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지만 김재봉이 복귀, 수비 라인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광주를 상대하는 전남은 현재 4승 13무 11패로 10위에 있다. 최근 15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해 기세가 꺾였다. 그러나 반전의 여지는 있다. 전남은 기존의 플라나, 발로텔리, 박인혁, 김현욱 등 강력한 한방을 갖춘 선수를 갖추고 있을 뿐더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추상훈, 한석희, 김수범 등 걸출한 실력의 선수들을 영입했다. 여기에 최근 2경기에서 부천, 안양 등 K리그2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FA컵 챔피언 자리에 오를 만큼 저력이 있는 팀이다.
광주는 홈 이점을 앞세워 중원의 적극적인 압박과 안정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묶고, 빠른 공격 전개로 다득점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올 시즌 3번째 옐로매치에서 광주와 전남 중 누가 웃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제 위치로 돌아온 허율' 광주FC 승리 견인 프로축구 광주FC의 허율(왼쪽)이 상대 공격을 저지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의 허율이 결승골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광주는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FC서울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 후반 연달아 터진 득점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광주는 올 시즌 서울과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서울 상대 강세를 입증했다.동시에 승점 46점(15승 7무 18패)째를 기록한 광주는 8위 제주와의 간격을 승점 5점차로 벌렸다.경기에서 광주는 최경록-허율의 투톱에 정지훈-박태준-정호연-이희균이 중원을 구성했다. 김진호-변준수-안영규-이민기가 후방에 섰고 김경민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특히 올 시즌 주로 수비수로 나섰던 허율이 공격수로 투톱에 배치된 것이 관심을 끌었다. 경기 전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선수가 수비를 보고 공격수로 왔을 때 배고픔이 있어보였다"며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경기 초반은 광주가 주도권을 잡았다. 정지훈이 상대 박스 안까지 진입하며 득점을 호시탐탐 노렸다. 득점으로 연결짓지는 못했다.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최경록이 점수를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진짜' 경기는 후반전부터 시작이었다. 허율의 발이 빛났다. 후반 28분 변준수의 패스를 받은 허율이 강력한 슛팅으로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지만 VAR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6분 뒤에는 추가득점이 터졌다. 이건희가 상대 실수를 틈타 볼을 빼앗은 뒤 상대 골망을 열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는 듯 했던 광주는 곧바로 린가드에게 실점하며 2-1로 쫓겼다.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의 패스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광주는 아사니가 쇄기득점을 완성하며 3-1로 서울과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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