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독주'광주FC, 8월의 문 승리로 연다

입력 2022.08.04. 15:48 이재혁 기자
7일 이순신종합운동장서 충남아산과 31라운드 경기
최근 6G 3승3무 상승세...아산 상대 2경기 모두 승리
30라운드 주간베스트 11에 안영규·김경민 선정
프로축구 광주FC의 헤이스가 19라운드 충남아산과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후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는 프로축구 광주FC가 3연승을 통해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7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광주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지난 27일 부산아이파크와 원정경기에서 3경기만의 승리를 거둔데 이어 30일 홈 광주에서 시즌 최다인 3천326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승가도를 내달렸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전에게 거둔 승리는 K리그2 1,2위 간의 맞대결에서 거둔 의미 있는 승리라 더욱 짜릿했다.

이로서 광주는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함과 동시에 다이렉트 승격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광주는 최근 6경기에서 3승 3무로 무패행진을 내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올 시즌 종료까지는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어 최대한 많은 승리를 통해 승점을 쌓아 놓아야 한다.

지난 대전과 경기에서는 광주의 브라질 용병 듀오가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라운드 선발로 나선 산드로와 헤이스는 경기 내내 적극적인 압박과 드리블,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 골문을 노렸을 뿐 아니라 전반 43분 소중한 결승골을 합작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헤이스는 시즌 9호 골을 기록해 팀의 승리요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여기에 헤이스는 아산을 상대로 올 시즌 첫 맞대결이던 7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었고 두 번째 19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멀티 골을 폭발시키는 등 기분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중원에서는 이순민과 정호연이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며, 안영규-박한빈-아론의 쓰리백은 견고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여기에 골키퍼 김경민은 환상적인 슈퍼세이브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 경기 상대 충남아산은 현재 승점 39점(10승9무7패)으로 5위에 올라있다. 화려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진 않지만 끈끈한 조직력과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리그 득점 2위 유강현(13골)과 김강국, 송승민 등 핵심 선수들의 활약 또한 눈에 띈다.

하지만 광주는 충남아산과의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전승(2-1, 3-2 승)을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 최근 절정의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패스와 압박, 빠른 역습으로 상대 골문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광주의 안영규와 김경민은 30라운드 주간베스트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대전과 경기에서 탄탄한 대인방어와 리더십을 발휘한 안영규와 슈퍼세이브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김경민을 주간베스트11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영규는 탄탄한 대인방어와 수비는 물론,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 무실점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김경민은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눈부신 선방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특히 후반 44분 대전의 강력한 헤더를 역동작에 걸렸음에도 실점을 막아내며 경기수훈선수(MOM)와 함께 주간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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