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G 3승3무 상승세...아산 상대 2경기 모두 승리
30라운드 주간베스트 11에 안영규·김경민 선정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는 프로축구 광주FC가 3연승을 통해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7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광주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지난 27일 부산아이파크와 원정경기에서 3경기만의 승리를 거둔데 이어 30일 홈 광주에서 시즌 최다인 3천326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승가도를 내달렸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전에게 거둔 승리는 K리그2 1,2위 간의 맞대결에서 거둔 의미 있는 승리라 더욱 짜릿했다.
이로서 광주는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함과 동시에 다이렉트 승격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광주는 최근 6경기에서 3승 3무로 무패행진을 내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올 시즌 종료까지는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어 최대한 많은 승리를 통해 승점을 쌓아 놓아야 한다.
지난 대전과 경기에서는 광주의 브라질 용병 듀오가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라운드 선발로 나선 산드로와 헤이스는 경기 내내 적극적인 압박과 드리블,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 골문을 노렸을 뿐 아니라 전반 43분 소중한 결승골을 합작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헤이스는 시즌 9호 골을 기록해 팀의 승리요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여기에 헤이스는 아산을 상대로 올 시즌 첫 맞대결이던 7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었고 두 번째 19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멀티 골을 폭발시키는 등 기분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중원에서는 이순민과 정호연이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며, 안영규-박한빈-아론의 쓰리백은 견고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여기에 골키퍼 김경민은 환상적인 슈퍼세이브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 경기 상대 충남아산은 현재 승점 39점(10승9무7패)으로 5위에 올라있다. 화려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진 않지만 끈끈한 조직력과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리그 득점 2위 유강현(13골)과 김강국, 송승민 등 핵심 선수들의 활약 또한 눈에 띈다.
하지만 광주는 충남아산과의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전승(2-1, 3-2 승)을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 최근 절정의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패스와 압박, 빠른 역습으로 상대 골문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광주의 안영규와 김경민은 30라운드 주간베스트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대전과 경기에서 탄탄한 대인방어와 리더십을 발휘한 안영규와 슈퍼세이브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김경민을 주간베스트11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영규는 탄탄한 대인방어와 수비는 물론,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 무실점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김경민은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눈부신 선방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특히 후반 44분 대전의 강력한 헤더를 역동작에 걸렸음에도 실점을 막아내며 경기수훈선수(MOM)와 함께 주간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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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2025개막서 승점 획득 프로축구 광주FC의 헤이스가 드리블을 펼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첫 단추를 뀄다.광주는 1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광주는 상대보다 더 많은 슈팅(7:5)과 유효슈팅(3:2)을 기록하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첫 경기를 치른 광주는 1무 승점 1점으로 2025시즌을 시작한다.경기에서 광주는 헤이스와 박인혁이 최전방을 지켰다. 김한길, 이강현, 문민서, 박정인이 이들을 뒷받침했고 김진호, 안영규, 민상기, 이민기가 후방에 섰다. 골문은 김경민이 맡았다.전반부터 광주는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전반 4분 상대 패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전반 27분에는 상대 안데르손의 돌파를 막아내며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36분 박인혁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맡고 튀었다. 이를 문민서가 잡아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후반전 주도권은 광주가 잡았다. 광주는 후반 12분 김한길과 박정인, 이강인을 대신해 아사니, 오후성, 박태준을 투입하며 득점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이후 20분. 헤이스가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후반 34분에는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헤이스의 크로스를 받은 황재환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것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자아냈다.41분에는 상대 안데르손이 엄청난 돌파능력을 선보이며 골문 앞까지 공이 흘렀다. 오프키르에게 패스를 했고 이는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광주의 골문을 살짝 빗나가 안도의 한숨이 흘렀다.양 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빈공 속에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경기를 마친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결국 축구는 골을 넣는 경기다. 골을 넣는 것까지는 도와줄 수 없다. 감독이 문전까지는 공을 갖고 가게 만들 수 있지만 골문 앞에서 자신없는 플레이를 하면 코칭하는 저도 경기장에 찾아온 팬들도 답답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서 "오늘 모처럼 월드컵구장에서 팬들이 많이 응원을 해주셨다. 고맙다고 전해드리고 싶다"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향한 감사를 전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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