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25분 패널티킥...산드로 실축 아쉬움
프로축구 광주FC가 전반 42분 김종우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FC안양과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광주는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7라운드'안양과 경기에서 0-0으로 자웅을 가리지 못했다. 광주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으며 승점 52점으로 2위 안양(승점42)에 승점 10점차 선두를 유지했다.
광주는 마이키-허율-엄지성의 공격진영으로 안양을 위협했다. 두현석과 이순민-김종우-이으뜸이 중원에 섰고 아론-박한빈-안영규가 후방을 지켰다. 수문장은 김경민이 맡았다.
전반전은 접전이었다. 양 팀은 서로 슈팅만 시도할 뿐 득점은 올리지 못하며 공방전을 펼쳤다.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전반 42분 광주에 악재가 발생했다. 김종우가 상대에 태클을 시도하다 경고를 받았고 이미 1차례 경고가 있던 김종우는 퇴장을 당했다.
수적으로 불리한 광주는 후반 마이키와 정호연을 교체했다. 또 허율을 빼고 산드로를 투입하며 공격에 강세를 더했다.
광주는 후반 25분 상대의 파울로 패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키커로 나선 산드로가 실축을 범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엄지성이 다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마저도 상대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샀다.
양 팀은 이후로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0-0으로 막을 내렸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광주FC K리그1 잔류에 사활건다 프로축구 광주FC가 오는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 K리그1 37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이번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를 갖는다. 프로축구 광주FC가 K리그1 잔류를 확정 짓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광주는 오는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 K리그1 37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이번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를 갖는다.현재 리그 8위 광주(승점 45점)는 지난 대전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잔류 안정권에 한 발짝 다가섰다.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 짓기 위해선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비록 주중 고베 원정에서 패배를 당하며 ACLE 4연승은 좌절됐지만, 제주전 승리를 통해 리그 잔류를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광주의 키플레이어는 생애 첫 국가대표에 발탁된 김경민이다. 김경민은 국가대표 역대 두 번째 최고령 첫 발탁(33세 3일)이라는 이정표를 남기며 '늦게 핀 꽃'으로 만개했다.김경민은 상대의 강력한 전방 압박 속에서도 침착하게 패스를 연결하며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한다. 실점과 다름없는 상황에서 슈퍼 세이브를 연달아 선보이며 광주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주중 고베전에도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7번의 선방을 기록하며 국가대표 골키퍼다운 면모를 보여줬다.풀백으로 변신한 조성권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 사기를 북돋는가 하면, 3백과 5백을 오가는 전술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공격에서는 부상에서 회복한 베카의 활약이 기대된다. 체력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득점력을 과시하며 팀 승리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강등 플레이오프 권인 10위 대구(승점 40점)와 승점 5점 차이를 유지 중인 광주는 같은 시간에 치러지는 대구와 전북의 대결에서 양 팀이 무승부를 거두거나 대구가 패배할 시 잔류가 확정된다. 그러나 경우의 수는 뒤로 하고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 짓기 위해서 오로지 승점 3점을 목표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다..지난 5월, 제주 원정에서 6연패 사슬을 끊었던 광주FC가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인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향한 간절함을 안고 경기장에 나선다. 광주가 내년에도 K리그1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넬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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