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탄소년단 활약…지난 맞대결 4-0 대승
프로축구 광주FC가 홈 연승으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광주는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7라운드 FC안양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26라운드 서울이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먼저 내줬지만, 정호연과 엄지성의 활약으로 극적인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2위 대전하나시티즌과 격차는 10점으로 벌어졌다.
광주의 서울이랜드전 무승부는 뜨거운 투혼과 승리를 향한 간절함이 만든 결과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극적인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광주는 이 기세를 이어가 다시 홈에서 승리를 거두려 한다.
광주가 자랑하는 광탄소년단의 맹활약이 빛났다. 선발로 나선 정호연은 적극적인 압박과 볼 전환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 K리그 데뷔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엄지성은 광주 공격 핵심답게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드리블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로 팀의 승점 1점 적립에 기여했다. 수비는 2실점을 허용했지만, 여전히 탄탄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주장 안영규가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충전했고, 교체 투입된 아론은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번 상대 안양은 11승 8무 5패 승점 41점으로 3위에 있다. 시즌 중반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더구나 백성동을 비롯해 김경중, 조나탄 등 핵심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광주는 안양을 상대로 역대 전적 8승 6무 5패를 기록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올 시즌 1승 1무 무패다. 홈에서 열린 지난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확실히 기세를 잡았다.
그러나 최근 안양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지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한 의지가 강하다. 광주는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인 만큼 적극적인 압박과 공격으로 상대를 봉쇄할 계획이다.
광주가 홈에서 안양을 꺾고, 선두 체제를 계속 안정적으로 굳혀갈 지 주목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빗속의 혈투' 광주FC, 홈에서 1-1 무승부 프로축구 광주FC의 주영재(오른쪽)이 지난 15일 대구FC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후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대구FC와 달빛 더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광주는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대구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로 승리가 필요했던 광주는 이날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호우 속에서 혈전을 벌였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광주는 8승 9무 8패 승점31점으로 리그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희균과 허율이 투톱으로 나섰고 중원과 측면은 주영재-이강현-정호연-아사니가 출전했다. 수비는 이민기-아론-티모-두현석,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먼저 포문을 연 것은 대구다. 대구는 전반 3분 이근호가 위협적인 슈팅으로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위기를 넘긴 광주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주영재가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대구의 골문을 활짝 열었다. 광주FC 유스출신인 주영재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광주는 전반 22분 이근호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한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토마스를 투입했다.광주는 후반전 정호연, 토마스 등이 호시탐탐 대구의 골대를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광주는 막판까지 결승골을 노렸다. 추가시간 티모의 프리킥은 골대 위를 넘어갔다. 양 팀은 더는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경기를 마친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원정 두 경기 다녀오고 치른 홈 경기다. 많이 힘들지 싶었다"며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아쉬움이 있지만, 열심히 했던 선수들을 칭찬한다. 빗속에 팬들이 많이 왔고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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